과부검객 이하늬, 다중인격 박지훈…‘사극 열풍’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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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KBS 2TV '고려거란전쟁', MBC '연인' 등으로 뜨거워진 사극의 열기가 연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달에만 이하늬, 조정석, 박지훈 등 안방극장 시청률 강자들이 줄줄이 주연 사극을 내놓는다.
특히 이들은 과부 검객, 이중인격을 가진 태자 등 다른 사극에서는 보지 못했던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여 시청자의 호기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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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피는 꽃’ 이하늬, 과부의 이중생활 연기
조정석, 신세경과 ‘세작, 매혹된 자들’서 멜로 호흡 기대
박지훈, ‘약한영웅’ 이어 이중인격 캐릭터 맡아
이하늬는 12일 첫 방송하는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 조선 명문가의 수절과부로 등장한다. 낮에는 소복을 입고 조용히 지내다 밤이 되면 복면을 쓰고 칼을 휘두르며 어려운 자들을 돕는 검객이 되는 캐릭터다. 활동이 지극히 제한된 과부의 신분에 좌절하지 않고, 세상에 도움이 되겠다는 의지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뤄가는 과정이 핵심이다.
그는 콧수염을 그린 채 능청스럽게 선비 행세를 하는가 하면, 여러 명의 무뢰한을 상대로 날렵한 검술을 펼친다. 자주적이고 코믹한 캐릭터가 17.8%(닐슨코리아)의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SBS ‘원 더 우먼’을 떠올리게 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일찌감치 끌어올리고 있다. 이하늬는 “21세기 신여성 같은 캐릭터가 시대의 한계를 극복해가는 내용이 새로운 사극의 재미를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정석과 신세경은 21일 첫 방송하는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로 이하늬와 맞붙는다. 이들은 각각 흔들리는 왕권을 바로잡기 위해 고뇌하는 조선의 왕과 사랑하는 왕을 감시하는 세작(첩자)을 맡아 애절한 멜로를 선보인다.
특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등으로 인기를 쌓은 조정석이 2019년 SBS ‘녹두꽃’ 이후 두 번째로 주연하는 사극드라마여서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높다. 앞서 꾸준히 선보였던 장난기 넘치는 모습도 싹 지웠다. 그는 “사극이지만 현대극과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하는 데 신경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젊은 피’의 패기도 기대
2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월화드라마 ‘환상연가’는 박지훈, 홍예지, 황희, 지우 등 신인들이 주연을 채웠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각색한 드라마는 고려를 연상시키는 가상 국가 아사태를 배경으로 해 이중인격을 가진 태자의 성장 이야기를 그린다.
웨이브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로 시청률 흥행 저력을 입증한 박지훈은 명석한 인격과 폭군 인격을 1인 2역처럼 전혀 다르게 표현해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그의 성장담과 함께 여성 자객 홍예지와 로맨스를 쌓는 이야기가 중점적으로 그려진다.
연출을 맡은 이정섭 PD는 “다중인격을 다루는 점이 다른 사극과는 다른 지점”이라며 “캐릭터가 내면에 여러 자아를 가지고 현실을 살아가는 요즘 시청자와도 맞닿은 면이 많아 공감할 만하다”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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