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CES 화두는 'AI'…반도체·전자업계 청사진은?[미리 가본 CES]

이인준 기자 2024. 1. 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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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는 올해에도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기술의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생성형 AI 등장 이후 AI 관련 기술과 제품이 전 세계 기업들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다.

올해는 AI의 응용처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며, 혁신 기술과 제품의 옥석 가리기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올해 처음으로 혁신상에 'AI' 부문을 추가했는데, 첫 해 전체 출품작의 7%(28개)가 AI 관련 제품일 정도로 열띤 경쟁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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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4 내주 개막…AI 관련 혁신 기술·제품의 '향연'
올해 AI 생태계 원년…글로벌 기업, 옥석 가리기 대전
[서울=뉴시스]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올해 CES2024의 주제는 '올 온(All On)'이다. 인류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의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번 CES에는 150여개 국가, 4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한다. (사진=미국소비자기술협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는 올해에도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기술의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생성형 AI 등장 이후 AI 관련 기술과 제품이 전 세계 기업들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다. 올해는 AI의 응용처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며, 혁신 기술과 제품의 옥석 가리기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CES 2024의 핵심 테마는 단연 AI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올해 처음으로 혁신상에 'AI' 부문을 추가했는데, 첫 해 전체 출품작의 7%(28개)가 AI 관련 제품일 정도로 열띤 경쟁이 벌어졌다. 한국 기업들도 16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으며 기술력을 보여줬다.

AI 시대 어떻게 맞을까…기조연설 최대 화두도 ‘AI’

올해 행사의 메인 이벤트인 기조연설도 AI가 단연 최대 화두다.

미국 최대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팻 갤싱어 CEO(최고경영자)는 '모든 곳의 AI (AI everywhere)'를 주제로 반도체와 소프트웨어가 AI와 컴퓨팅 등 현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들려준다.

이어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도 'AI 시대에 우리는 기기와 어떻게 상호작용할 것인가'를 주제로 네트워크 연결 없이 단말기 자체적으로 생성형 AI를 가동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에 대해 강연한다.

CES 강연 뿐 아니라 퀄컴과 인텔은 올해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놓고 한판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인텔은 최근 AI 학습용 반도체부터 PC, 데이터센터용 반도체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퀄컴도 이에 질세라 올해 CES2024에서 생성형 AI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 3세대 모바일 플랫폼'으로 최고 혁신상을 거머줬다.

이와 함께 이번 CES에선 아데나 프리드먼 나스닥 CEO도 AI를 이용한 금융 범죄 예방 기법을,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는 AI 기술 기반의 유통 혁신 비전을, 프랑스 뷰티기업 로레알의 니콜라 히에로니무스 CEO는 AI를 통한 현실과 가상을 융합한 뷰티 테크를 각각 소개한다.

삼성·LG도 AI 기반 미래 혁신 기술 대거 공개

한국 기업들도 CES 2024에서 AI를 기반으로 한 미래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행사에서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을 주제로 AI 비전을 제시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행사에서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을 주제로 AI 전략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삼성가우스'가 탑재된 다양한 제품을 현장에서 선보인다.

또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싱스(Smart Things)'를 앞세워 '초연결' 생활가전에 대한 미래상을 제시한다. 삼성SDS도 다양한 기업용 생성형 AI 기술을 선보인다.

조주완 LG전자 사장도 '고객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라는 주제로 AI를 통한 새로운 고객 경험의 비전을 발표한다. LG전자는 올해 스마트홈 등 AI 기술을 적용한 생활가전 신기술을 선보인다.

또 전장 및 모빌리티 역량에 초점을 맞춰 차세대 모빌리티 콘셉트인 '알파블'을 구현한 콘셉트카와 콕핏 플랫폼 등을 공개할 방침이다. 자회사 LG이노텍은 AI존을 마련하고 대용량 데이터 분석 처리에 필요한 고부가 반도체용 기판 제품을 선보인다.

올해 CES 2024 주제는 '올 온(All On)'이다. 인류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기술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150여개 국가, 4000개 이상 기업이 참가한다. 삼성, 현대, SK, 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전시 부스를 마련해 참석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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