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 폭탄발언 “이재명 대통령 만들어야”…전여옥 “이런 이경이 ‘민주당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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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복운전 혐의로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이재명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과 관련, "이재명 대표가 부산 방문 중 목 부위를 습격당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은 뒷전이고 카르텔, 이념 운운하며 국민 분열을 극대화하니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거 아닌가"라고 윤석열 대통령 책임론을 주장해 정치권에서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전여옥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을 돌보지 않고 이념 운운해서란다. 국민 분열을 극대화 해서 이재명이 테러를 당했단다"며 "'보복운전사'다운 시각이다. 이런 황당한 사고를 하는 자가 한 공당의 '부대변인'을 하고 배지를 꿈꾼다는 것이 '대국민 테러'"라고 강력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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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이재명 대통령인 대한민국을 만들어야겠습니다!” 발언 논란 일파만파
전여옥 前 국회의원 직격 “민주당, 근본도 상식도 기본도 없어…‘보복운전사’ 李가 올린 SNS 보고 경악”
“이런 황당한 사고 하는 자가 한 공당의 ‘부대변인’ 하고 배지 꿈꾼다는 게 ‘대국민 테러’”
최근 보복운전 혐의로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이재명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과 관련, "이재명 대표가 부산 방문 중 목 부위를 습격당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은 뒷전이고 카르텔, 이념 운운하며 국민 분열을 극대화하니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거 아닌가"라고 윤석열 대통령 책임론을 주장해 정치권에서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이경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글을 게재했다. 뒤이어 올린 글에선 "다행입니다. 회복실에 계십니다. 이재명 대표의 정치를 옆에서 보면서 아파하고 분노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인 대한민국을 만들어야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겨 더 큰 논란을 불어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이런 이경이 민주당의 미래?'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민주당은 근본도 상식도 기본도 없다"며 "오늘 '보복운전사' 이경이 올린 SNS를 보고 경악했다"고 운을 뗐다.
전여옥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을 돌보지 않고 이념 운운해서란다. 국민 분열을 극대화 해서 이재명이 테러를 당했단다"며 "'보복운전사'다운 시각이다. 이런 황당한 사고를 하는 자가 한 공당의 '부대변인'을 하고 배지를 꿈꾼다는 것이 '대국민 테러'"라고 강력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그럴 리는 절대 없겠으나 만에 하나 이경이 국회의원이 된다면 '보복정치'에 앞장서겠지요"라며 "보복운전을 대리기사가 했다면서 9700군데 사무실을 다 찾아다니겠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몇 군데 갔는지 왜 입도 뻥끗 안하죠?"라고 에둘러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런 한심한 이경을 지지한다며 민주당 사람들 시위까지 했다"며 "이런 이경이 '민주당의 미래'라니? 민주당은 오늘도 미래도 없는 '낡고 빛바랜 과거 정당'이 돼버렸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앞서 전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해 "새해 벽두부터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벌어졌다"면서 "용서받지 못할 테러 행위로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은 "너무 놀랍고 걱정스러워 새해 손님들을 맞이하는 내내 무거운 마음이었다"며 "긴급 후송돼 서울대병원에서 본격적으로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하니 그나마 천만다행"이라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이 대표의) 조속한 쾌유를 바라며, 걱정하실 가족들에게도 위로를 보낸다"며 "철저히 조사해 엄벌하는 것은 물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오후 이 대표가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직후 당 최고위원들과 한 통화에서 "대표의 상태는 어떻냐"고 물었다.
이 대표의 평산마을 예방 일정이 취소된 것에 대해 "그 뜻은 충분히 알겠다. 지금은 대표를 모시고 가서 수습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그 일에 최선을 기울여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은 "나야말로 너무 걱정이 돼서 지금 바로 가려던 참이었다"며 "(이 대표가) 서울로 간다고 하니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위해 집중해달라"고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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