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골칫거리' 산초, 우리가 품을게!...친정팀이 '임대' 추진→상황은 긍정적

한유철 기자 2024. 1. 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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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가 제이든 산초의 임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3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산초 임대 영입을 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산초를 다시 데려오길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행히 도르트문트는 산초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고자 한다.

온스테인 기자는 "임대 이적과 관련해 맨유와 도르트문트의 대화가 긍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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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도르트문트가 제이든 산초의 임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3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산초 임대 영입을 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산초를 다시 데려오길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산초의 등장은 센세이셔널했다. 어린 시절, 맨체스터 시티에서 성장한 그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17세라는 어린 나이로 잉글랜드를 떠나 독일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2017-18시즌 리그 12경기에 출전한 산초는 1골 4어시스트를 올리며 가능성을 보였고 2018-19시즌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의 '왕'으로 군림했다. 풀 시즌을 소화했던 2018-19시즌 산초는 리그에서만 12골 18어시스트를 올리며 세계적인 윙어가 됐다. 도르트문트에서의 세 시즌. 통산 성적은 137경기 50골 64어시스트였다.


이 활약에 힘입어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1000억 원이 훨씬 넘는 금액을 투자했다. 독일 리그에서의 활약을 알고 있던 맨유 팬들은 산초가 에이스로 자리 잡기를 바랐다.


그렇게 이적 첫해인 2021-22시즌. 산초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산산히 깨뜨렸다. 컵 대회 포함 38경기에 나선 그는 5골 3어시스트만을 기록했다. 강점은 퇴색됐고 약점은 더욱 부각됐다. 프리미어리그(PL)는 그에게 맞지 않는 옷과 같았다. 2022-23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38경기에 나섰지만 7골 3어시스트에 그쳤다.


결국 이번 시즌, 입지를 잃었다. 지난 아스널전 이후엔 SNS 사태로 인해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았다. 결국 그는 1군 명단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맨유에서의 미래는 없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복귀시킬 생각이 없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이적설에 연관됐다. '친정팀' 도르트문트를 비롯해 사우디 등이 그를 노린다는 것.


다행히 도르트문트는 산초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고자 한다. 온스테인 기자는 "임대 이적과 관련해 맨유와 도르트문트의 대화가 긍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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