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알아루리 사망에 "이스라엘 토대는 테러와 범죄"[이-팔 전쟁]

이명동 기자 2024. 1. 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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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정치국 2인자인 살레흐 알아루리가 사망한 일을 가리켜 이스라엘을 테러와 범죄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2일(현지시간) IRNA 등 외신을 종합하면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알아루리와 하마스의 군사 조직인 알카삼 여단 지휘관 2명 등이 사망한 사건을 두고 "범죄 시온주의자 정권은 이러한 범죄를 저질러 시온주의자의 거짓 기반이 테러와 범죄에 기반을 두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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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 "알아루리는 순교자"
[테헤란=AP/뉴시스] 이란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정치국 2인자인 살레흐 알아루리가 사망한 일을 가리켜 이스라엘을 테러와 범죄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28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사이드 라지 무사비 이란혁명수비대 준장의 장례식이 열린 가운데 한 이란 여성이 팔레스타인 깃발을 들고 있는 모습. 2024.01.03.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이란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정치국 2인자인 살레흐 알아루리가 사망한 일을 가리켜 이스라엘을 테러와 범죄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2일(현지시간) IRNA 등 외신을 종합하면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알아루리와 하마스의 군사 조직인 알카삼 여단 지휘관 2명 등이 사망한 사건을 두고 "범죄 시온주의자 정권은 이러한 범죄를 저질러 시온주의자의 거짓 기반이 테러와 범죄에 기반을 두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날을 세웠다.

시온주의 정권은 이스라엘을 지칭한다. 시온주의는 유대인이 조상의 땅인 팔레스타인에 자신의 국가를 건국하려는 유대 민족주의운동을 의미한다.

카나니 대변인은 알아루리를 '암살'당한 '순교자'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스라엘 테러 정권이 지난 3개월 동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벌인 행위가 패배와 무기력을 낳은 탓에 이 같은 행동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이스라엘에 맞서는 세력을 '전쟁 기계'에 맞서 '영웅적인 입장'을 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침략자 시온주의 정권은 레바논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침해했다"며 "시온주의 정권의 이러한 테러 행위와 관련한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국제기구,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책임과 시온주의자에 의한 새로운 모험주의의 결과에 관한 책임을 강조한다"고 했다.

이날 밤 이스라엘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있는 하마스 세력을 향해 무인기(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그 결과 알아루리 등 하마스 고위 인사가 6명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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