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에이스, 유일하게 ‘지각 합류’ 이강인…우승 트로피 들고 아시안컵 향하나

정다워 2024. 1. 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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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우승 기운을 안고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강인이 활약하는 PSG는 4일(한국시간) 오전 4시45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툴루즈와 트로페 데 샹피옹 2023 경기를 치른다.

대회의 권위가 대단히 크지는 않지만 PSG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우승을 위해 이강인의 대표팀 차출을 연기했다.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해 PSG와 이강인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이강인은 좋은 기운을 안고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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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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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이강인이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베트남 A매치 후반 팀 5번째 골을 성공시킨후 자축하고 있다. .2023.10.17. 수원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이강인이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 친선 경기에서 프리킥 슛을 하고 있다. 2023. 10. 17.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우승 기운을 안고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강인이 활약하는 PSG는 4일(한국시간) 오전 4시45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툴루즈와 트로페 데 샹피옹 2023 경기를 치른다.

이 대회는 2022~2023시즌 프랑스 리그1 챔피언인 PSG와 쿠프 드 프랑스 우승팀인 툴루즈가 싸우는 일종의 이벤트성 경기다. 대회의 권위가 대단히 크지는 않지만 PSG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우승을 위해 이강인의 대표팀 차출을 연기했다. 축구대표팀은 유럽파를 포함해 전원이 3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소집하는데 이강인만 홀로 이 경기를 마친 후 비행기에 탄다. 이강인만 유일하게 ‘지각 합류’를 하는 셈이다.

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공인하는 대륙 대회라 개막 2주 전에는 의무 차출이 가능하다. 이강인도 원래 3일에 합류해야 하지만, PSG의 요청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도 이강인의 늦은 합류를 허락했다.

이강인의 경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팀의 핵심 전력으로 급부상했다. 전임 사령탑 시절만 해도 존재감이 크지 않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을 공격의 키플레이어로 활용하고 있다. 이강인도 클린스만호에서만 A매치 4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실질적인 에이스로 봐도 무방하다.

이강인의 지각 합류가 대표팀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한국의 조별리그 첫 경기는 15일 열린다. 조금 늦게 팀에 들어와도 열흘 정도는 훈련할 시간이 있다. 게다가 클린스만호 엔트리는 예상대로 기존 자원이 거의 들어갔다. 이강인도 익숙한 선수들이라 호흡에 문제가 생길 일은 없다.

오히려 이강인의 트로페 데 샹피옹 출전은 PSG 내에서 입지를 확인하는 기회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도 있다. 이강인은 이번시즌 이적 후 치열하게 주전 경쟁을 하고 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인 PSG에서 이강인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장점 덕분에 많은 출전 시간을 얻고 있다. 엔리케 감독이 굳이 이강인을 남겨놓은 것을 보면 출전 기회를 줄 가능성이 크다.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해 PSG와 이강인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이강인은 좋은 기운을 안고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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