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구 “세월호·이태원 참사 수백 명 사망 영상 가장 충격적” (금쪽상담소)[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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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영상 분석가 황민구가 가장 충격적이었던 영상 분석으로 세월호, 이태원 참사를 들었다.
정형돈은 "잔인한 질문일 수 있는데 가장 충격적이었던 영상 분석이 있냐"고 질문했고 황민구는 "슬픈 분위기로 안 가려고 했는데. 수백 명이 사망하는 영상을 분석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세월호 같은 경우에는. 아이들이 해맑게 노래하는 장면이 있다가 갑자기 시신으로 나오는 장면들을 분석해야 한다. 그걸 봐서 애 상태가 어떻다는 걸 분석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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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영상 분석가 황민구가 가장 충격적이었던 영상 분석으로 세월호, 이태원 참사를 들었다.
1월 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프로파일러 배상훈, 법영상 분석가 황민구가 출연했다.
정형돈은 “잔인한 질문일 수 있는데 가장 충격적이었던 영상 분석이 있냐”고 질문했고 황민구는 “슬픈 분위기로 안 가려고 했는데. 수백 명이 사망하는 영상을 분석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세월호 같은 경우에는. 아이들이 해맑게 노래하는 장면이 있다가 갑자기 시신으로 나오는 장면들을 분석해야 한다. 그걸 봐서 애 상태가 어떻다는 걸 분석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황민구는 “이태원 참사도 TV에서는 다 모자이크 처리되지만 아이들이 기절해 고개 돌아가 있고 옆에 있는 친구를 깨우려고 주먹으로 때리고. 그런 걸 보다보니 운전하며 가다가 학교에서 애들이 웃고 있는 모습을 봐도 빨리 지나가려고 한다. 그 애들이 떠올라서. 살았으면 저랬을 텐데”라고 털어놨다.
이어 황민구는 “이렇게 말하면 뭐하지만 죽는지 모르고 죽는 게 낫다는 사건이 있었다. 해경 경비정에 승무원 한 분이 없는 거다. 도착해보니 네 명 중에서 세 명만 있었다. CCTV 분석하니까 배에서 실족해 떨어지는 걸 찾았다. 그게 망망대해다. 배는 계속 가고. 그 분은 허우적거리면서 배 쪽으로 오는 거다”고 한 영상을 설명했다.
황민구는 “그걸 보니 한순간에 가는 게 낫겠다. 살기 위해 계속 헤엄쳤을 거다. 결국 못 찾았다.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건 이 분이 실족한 게 맞다. 순직처리 됐다. 잊히지 않는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망망대해에서. 배는 떠내려가고. 힘 빠질 때까지 헤엄치다가 돌아가셨을 거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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