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 리뷰] 유기상 vs 박무빈 2파전, 불붙은 신인상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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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신인상 레이스가 유기상과 박무빈의 2파전으로 불이 붙었다.
지난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는 문정현, 박무빈(이상 고려대), 유기상(연세대)이 BIG3로 불리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단 10경기 만에 유기상이 독주하던 신인상 레이스에 불을 지폈다.
현재 신인상 레이스는 유기상과 박무빈이 한 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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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는 문정현, 박무빈(이상 고려대), 유기상(연세대)이 BIG3로 불리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문정현과 박무빈은 고려대의 주축 멤버로 팀을 이끌었고, 유기상은 연세대 슈터로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문정현이 전체 1순위의 영광을 안은 가운데 박무빈 2순위, 유기상 3순위로 화려하게 프로에 입성했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가 3라운드까지 종료됐고, 이들의 신인상 레이스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양상은 유기상과 박무빈의 2파전이다. 신인이지만 팀의 핵심 멤버로 자리 잡으며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먼저, 유기상은 슈터가 필요했던 창원 LG의 부족했던 부분을 훌륭히 채워주고 있다. 장점인 외곽슛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내며 조상현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시즌 평균 기록은 26경기 평균 21분 56초 출전 7.1점 1.8리바운드. 3점슛은 평균 1.6개를 터트렸고, 성공률은 38.9%다. 신인임에도 매 경기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LG가 4위(18승 10패)를 달리는데 힘을 보탰다.
시즌 전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던 박무빈은 돌아오자마자 서명진이 빠진 울산 현대모비스의 주전 가드 자리를 꿰찼다. 득점력과 더불어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동료들을 살려주고 있다. 10경기에서 평균 28분 5초를 뛰며 11.2점 3.5리바운드 5.1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단 10경기 만에 유기상이 독주하던 신인상 레이스에 불을 지폈다. 시즌 초반 흔들렸던 현대모비스는 박무빈과 함께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로 상승세를 탔다.
현재 신인상 레이스는 유기상과 박무빈이 한 발 앞서있다. 하지만 아직 시즌은 절반이나 남았다. 남은 경기 활약에 따라 문정현도 충분히 가세할 수 있다. 생애 단 한번 뿐인 신인상을 차지할 이는 누가 될지, 벌써부터 정규리그 시상식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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