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총망라…CES서 '이동의 진화' 엿본다
현대차 등 모빌리티 기업 300여곳 참가
수소 다시 꺼내든 정의선…車 경쟁력 된 SW
SDV 속도 높이는 현대차…기아 PBV 전시
도래할 UAM 시대 ‘승기 싸움’ 나선 SK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각축전으로 부상했다. 차량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전환이 본격화, 차와 전자기기 기술이 융합함에 따라 완성차 기업들이 일제히 CES를 찾을 전망이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와 미국 UAM 법인 ‘슈퍼널’,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플랫폼 겸 액셀러레이터 ‘제로원’ 등 주요 계열사는 각각 부스를 꾸리고 그룹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관통하는 모빌리티 혁신의 방향성을 내놓는다.
. 지난해 정 회장이 “수소 부문에서도 ‘퍼스트 무버’로 도약해야 한다”며 수소 사업의 중요성을 다시금 부각하며 현대차가 CES에서 내놓을 종합 수소 솔루션에 관심이 쏠린다.
SDV ‘퍼스트 무버’ 노리는 현대차
현대차가 제시할 신(新) 소프트웨어 전략도 관전 포인트다. 현대차는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모빌리티를 넘어 사람, 데이터, 도시까지 연결하는 ‘사용자 중심 생태계’ 구축 로드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SDV는 스마트폰처럼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기능뿐만 아니라 장치까지 관리·제어할 수 있는 차를 일컫는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전 차종을 SDV로 전환하고 미래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 현대차 소프트웨어·SDV 전환을 이끄는 송창현 현대차 사장 겸 포티투닷(42dot) 사장이 구체적 계획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는 AI에 기반해 직관적 경험을 제공하는 ‘MBUX 가상 어시스턴트’를, BMW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새로운 편의 사양 기술을 각각 선보인다. 일본 혼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모델 30여종을 출시한다는 목표에 맞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 등 신규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발표한다.
모빌리티 혁신 신기술 총망라
SK그룹도 전시 부스를 통해 UAM 관련 솔루션을 내놓을 예정이다. SK텔레콤(SKT)은 통신 인프라를 내세워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과 협력해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나섰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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