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가 달라졌다, 화학 덕에[신간]

2024. 1. 3.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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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쓸모있는 화학 이야기

이광렬 지음·코리아닷컴·1만9000원

여성의 몸에 여성호르몬보다 남성호르몬이 많다. 사실일까. 화학과 교수님 말씀이니 믿어보자. 여성의 몸에서는 두 호르몬이 서로 변환되기까지 한다. 호르몬을 이용해 ‘우리 아이, 우리 부부가 달라졌어요’가 가능할까. 역시 교수님 말씀에 따르면 가능하다. 시험을 못 본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지나치게 간섭하면 아이의 뇌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많이 나와 기억력과 집중력을 더 떨어뜨린다. 대신 아이가 뭔가를 성취했을 때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 엔도르핀이 나와 또 다른 뭔가를 성취할 힘을 얻는다. 남편을 무시할 때 그의 코르티솔이 과다 분비되고, 테스토스테론이 만드는 근육 대신 아랫배만 출렁인다. 아내를 무시하면 역시 코르티솔 때문에 아내한테 비만과 우울증, 불면증이 생기기 쉽다. 전자레인지에 넣어도 되는 플라스틱은 어느 것인지, 탄 음식이 진짜 암을 유발하는지, 다이어트약의 효과는 왜 낮은지 등 일상 속 다양한 화학 정보를 망라했다.



로컬혁명

윤찬영 지음·스탠다드북스·1만5000원

서울공화국에 미래는 있을까. ‘지역소멸’을 걱정하는 지자체마다 해법을 고민 중이지만, 한편으로는 지역을 망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외지인을 끌어당기면서도 지역민의 삶을 품어야 답이 나온다. 책은 각 지역에서 5~10년 뿌리 내리고 활동 중인 지역 혁명가 7명의 인터뷰를 담았다. 각각 마을 스테이, 소상공인 생태계, 로컬 브랜딩, 빈집 되살리기, 골목상권, 로컬 투자, 로컬 미디어 등으로 다른 미래를 개척해온 노하우를 풀어놨다.



타이틀 나인

셰리 보셔트 지음·노시내 옮김·2만9000원

박사학위 취득을 앞둔 한 여성이 교수직 채용 면접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그 이유는 “여자치고 드세서”. 그가 겪은 차별은 미국 교육에서 성차별을 금지하는 법 통과로 이어진다. ‘타이틀 나인’의 반세기 역사를 엮었다.



그 겨울의 찻집

양인자 지음·쟈스민·1만8000원

‘너를 마지막으로 나의 청춘은 끝이 났다’로 시작하는 노래 제목 ‘Q’는 무슨 의미일까. ‘킬리만자로의 표범’의 길고 긴 가사는 왜 나왔을까. 대중가요 가사를 문학적으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듣는 한 작사가가 작사 뒷이야기를 묶었다.



컬렉터처럼, 아트투어

변지애 지음·한스미디어·2만원

현대미술을 보는 안목을 기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김환기, 김창열, 바스키아, 호크니 등 꼭 알아야 할 국내외 아티스트 20명을 소개한다. 멕시코시티, 생폴 드 방스 등 세계 곳곳의 뮤지엄 여행 정보도 담았다.

임소정 기자 sowha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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