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화두는 "全산업의 AI융합"…미래기술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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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가 오는 9~12일(현지시간)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앞서 CES 2023이 지난 2022년 11월 오픈AI의 챗GPT 출시 직후 열렸던 탓에 생성형 AI 관련 제품·서비스가 충분히 제시되지 못했던 만큼 이번엔 전 세계 테크기업이 지난 1년간 축적해 온 AI 기술 성과를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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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9~12일 美라스베이거스서 개최
韓기업 751곳 총출동…美·中 다음으로 많아
삼성·LG·SK·현대차·HD현대 등 혁신기술 선봬
주요 테마는 AI·모빌리티·지속가능성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출현으로 모든 산업에 걸친 AI의 발전에 세계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다.”(게리 샤피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 회장)
국내에선 삼성전자(005930)와 SK(034730), 현대차(005380), LG전자(066570), 기아(000270), HD현대(267250), 두산(000150) 등 대기업과 그 외 스타트업 등 모두 751개 기업이 나서 AI를 주력 산업에 결합하는 미래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미국(1182개)과 중국(1111개)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 최태원 SK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도 CES 현장을 찾는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국내 기업인 중 유일하게 기조연설을 위해 연단에 선다.
구글과 인텔,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는 일찌감치 CES 참가를 확정했고 그간 코로나19와 미·중 기술 패권 경쟁 탓에 참가 업체 수를 줄여왔던 중국 역시 올해 대거 복귀를 예고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기업도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뽐낸다.
△AI △모빌리티 △푸드·애그테크 △헬스·웰니스테크 △지속가능성·인간안보 등 이번 CES의 5대 테마 중 핵심 키워드는 단연 AI다. 앞서 CES 2023이 지난 2022년 11월 오픈AI의 챗GPT 출시 직후 열렸던 탓에 생성형 AI 관련 제품·서비스가 충분히 제시되지 못했던 만큼 이번엔 전 세계 테크기업이 지난 1년간 축적해 온 AI 기술 성과를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이라는 이번 CES 2024의 주제처럼 가전·모빌리티·건설기계·에너지 등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AI 기술이 총망라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의 샤피로 회장은 “CES에서 가전은 물론 자동차, 인프라, 농업 등 모든 산업에 AI가 영향을 미치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로 불치병을 치료하는 등 기술을 통해 전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지속가능성도 관전포인트”라고 했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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