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화두는 "全산업의 AI융합"…미래기술 각축전

최영지 2024. 1. 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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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가 오는 9~12일(현지시간)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앞서 CES 2023이 지난 2022년 11월 오픈AI의 챗GPT 출시 직후 열렸던 탓에 생성형 AI 관련 제품·서비스가 충분히 제시되지 못했던 만큼 이번엔 전 세계 테크기업이 지난 1년간 축적해 온 AI 기술 성과를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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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프리뷰]
이달 9~12일 美라스베이거스서 개최
韓기업 751곳 총출동…美·中 다음으로 많아
삼성·LG·SK·현대차·HD현대 등 혁신기술 선봬
주요 테마는 AI·모빌리티·지속가능성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출현으로 모든 산업에 걸친 AI의 발전에 세계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다.”(게리 샤피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 회장)

지난 2023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참가자들이 전시 제품을 체험해 보고 있는 모습. (사진=CTA)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가 오는 9~12일(현지시간)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CES 2024는 전 세계 4200여개 기업들이 참가해 엔데믹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국내에선 삼성전자(005930)와 SK(034730), 현대차(005380), LG전자(066570), 기아(000270), HD현대(267250), 두산(000150) 등 대기업과 그 외 스타트업 등 모두 751개 기업이 나서 AI를 주력 산업에 결합하는 미래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미국(1182개)과 중국(1111개)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 최태원 SK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도 CES 현장을 찾는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국내 기업인 중 유일하게 기조연설을 위해 연단에 선다.

구글과 인텔,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는 일찌감치 CES 참가를 확정했고 그간 코로나19와 미·중 기술 패권 경쟁 탓에 참가 업체 수를 줄여왔던 중국 역시 올해 대거 복귀를 예고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기업도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뽐낸다.

△AI △모빌리티 △푸드·애그테크 △헬스·웰니스테크 △지속가능성·인간안보 등 이번 CES의 5대 테마 중 핵심 키워드는 단연 AI다. 앞서 CES 2023이 지난 2022년 11월 오픈AI의 챗GPT 출시 직후 열렸던 탓에 생성형 AI 관련 제품·서비스가 충분히 제시되지 못했던 만큼 이번엔 전 세계 테크기업이 지난 1년간 축적해 온 AI 기술 성과를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이라는 이번 CES 2024의 주제처럼 가전·모빌리티·건설기계·에너지 등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AI 기술이 총망라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의 샤피로 회장은 “CES에서 가전은 물론 자동차, 인프라, 농업 등 모든 산업에 AI가 영향을 미치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로 불치병을 치료하는 등 기술을 통해 전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지속가능성도 관전포인트”라고 했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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