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3연패 도전' 울산의 바쁜 겨울…김민우‧고승범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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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역사상 최초로 2연속 K리그 정상에 오른 울산 HD가 왕조 구축을 위해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다.
황석호도 오랜 해외 생활을 마치고 울산에서 K리그에 데뷔한다.
지난해 여름 박용우(알아인)가 이적하며 중원이 흔들린 울산 입장에서 기동력과 활동력이 빼어난 고승범의 합류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울산은 K리그 23팀 가운데 가장 늦게 선수단을 소집해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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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정상급 MF 수원 고승범도 이적 유력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구단 역사상 최초로 2연속 K리그 정상에 오른 울산 HD가 왕조 구축을 위해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들로 지난해 문제를 드러냈던 포지션을 강화하며 3연속 우승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울산 관계자는 2일 뉴스1과 통화에서 "2024시즌 전력 강화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며 선수 영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울산은 중국과 일본 무대에서 뛰었던 김민우와 황석호를 영입했다. 또 K리그 정상급 중원 자원으로 꼽히는 고승범(수원)도 영입을 마무리하는 단계다.
김민우는 지난 2022년 서정원 감독의 부름을 받고 중국의 청두 룽청으로 이적했다. 이후 김민우는 2년 동안 청두의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2023년을 끝으로 청두와 계약이 종료된 김민우에게 일본 J리그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는데, 김민우는 과거 연령별 대표팀에서 사제의 연을 맺은 홍명보 감독의 부름에 답했다.
김민우는 연세대 재학 시절이던 2009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당시 김민우는 U20 월드컵에서 3골을 넣으며 한국이 8강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했다. 홍명보 감독은 울산에서도 김민우를 2선 자원으로 활용, 중국으로 떠난 바코(산둥)의 빈 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황석호도 오랜 해외 생활을 마치고 울산에서 K리그에 데뷔한다. 그동안 일본과 중국에서 뛰었던 황석호는 지난해를 끝으로 사간 도스(일본)와 계약이 만료됐다. 올 시즌 중앙 수비수 스쿼드에서 아쉬움이 남았던 울산은 빠르게 움직여 황석호도 품었다.
황석호 역시 홍명보 감독과 연이 있다. 황석호는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김영권과 함께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춰 한국이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두 베테랑과 함께 울산은 K리그에서 검증된 고승범도 영입을 마무리 하는 단계다. 고승범은 지난 시즌 수원 삼성이 강등당하는 상황에서도 중원에서 맹활약,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 받았다. 지난해 여름 박용우(알아인)가 이적하며 중원이 흔들린 울산 입장에서 기동력과 활동력이 빼어난 고승범의 합류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울산은 FC서울,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었던 왼쪽 측면 수비수 심상민도 영입하면서 선수층을 강화했다.
외국인 선수도 물색 중이다. 고승범 영입과 별개로 중원에서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외국인 선수 영입을 추진 중이다.
홍명보 감독과 구단 프런트가 바쁘게 뛰어다니는 동안 선수단은 휴식을 취하며 심신을 충전 중이다.
홍 감독은 지난달 12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을 끝으로 2023년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선수단에게 4주의 휴식 기간을 부여했다.
울산은 K리그 23팀 가운데 가장 늦게 선수단을 소집해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오는 12일 공항에 집결해 일본으로 떠나 이시가키와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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