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디드가 만든 DDP와 유명 건축물…AI로 결합한 NFT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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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대표하는 디자인 허브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공간이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 건축상을 받은 최초의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12개 유작과 인공지능(AI) 기술로 결합해 새로운 미술품으로 탄생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DDP와 하디드의 유명 건축물을 AI로 결합해 만든 스페셜 아트워크 대체불가토큰(NFT)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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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을 대표하는 디자인 허브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공간이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 건축상을 받은 최초의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12개 유작과 인공지능(AI) 기술로 결합해 새로운 미술품으로 탄생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DDP와 하디드의 유명 건축물을 AI로 결합해 만든 스페셜 아트워크 대체불가토큰(NFT)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NFT는 지난달 1차 발행된 DDP 스페셜 NFT에 담긴 건축물 이미지에 AI 모델을 입혀 상상의 공간으로 새롭게 연출됐다.
DDP는 하디드가 설계한 건축물로, 서울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DDP와 AI로 결합해 새로운 디자인 공간으로 재탄생한 세계적 건축물 역시 하디드가 남긴 작품들이다.
스페셜 아트워크 NFT는 개당 3만원으로 총 11종이며 1종당 100개씩 판매된다.
DDP와 AI로 결합한 건축물 NFT는 비트라소방서(독일), 도미니언 타워(러시아), 갤럭시 소호(중국), 파에노과학센터(독일), 헤이다르 알리에프 센터(아제르바이잔), BMW 공장 센트럴빌딩(독일), 인피니투스 플라자(중국), BEEAH 그룹 본사(아랍에미리트) 등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건축물의 AI 결합물을 소유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이 NFT를 구입하면 DDP 주요 전시·행사에서 입장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DDP 스토어 판매 물품을 구매하면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재단은 판매 수익금을 월드비전에 기부할 예정이다.
재단은 이와 함께 'DDP45133' 전시 NFT 3천개도 무료 배포(에어드롭)한다.
이 NFT는 그라운드엑스 NFT플랫폼, 클립드롭스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DDP 디자인랩 3층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DDP45133 전시가 진행 중이다.
DDP45133는 DDP 건축물을 둘러싼 4만5천133개의 알루미늄 패널을 의미하는 것으로, DDP 외장패널을 '디지털 캔버스화'해 다양한 작품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예술과 기술로 하나 되는 스페이스'라는 슬로건으로 발행한 에어드롭(NFT 무료 나눔) 1차분 3천개는 3일 만에 소진됐다.
재단은 이번에 2차 무료 에어드롭 3천개와 스페셜 NFT 11개 작품을 새롭게 발행하며, 이달 15일에도 스페셜 NFT 11개 작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시민에게는 새로운 유형의 가치를 전달하고 창작자에게는 가상의 캔버스를 제공함으로써 DDP를 매개로 세계인과 소통·교류하는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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