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김연아 ‘유부 곰신’ 된 ★ 또 누가 있나[스타와치]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공효진, 김연아, 이사강, 한가인, 김사은, 민효린 / 뉴스엔 DB

왼쪽부터 김사은(SBS ‘한밤의 TV연예’ 캡처), 한가인 연정훈(KBS 2TV ‘1박 2일’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가수 케빈오가 현역 입대한 가운데, 결혼 후 곰신이 된 스타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케빈오 소속사 티캐스크이엔티 측은 1월 2일 공식 계정을 통해 "케빈오를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케빈오의 군 입대 소식을 전한다. 케빈오는 한국을 기반으로 음악적 활동 영역을 넓히고 아내와의 안정적인 한국 내 가정 생활을 위해 군 입대를 하게 됐다. 한국 덕분에 새로운 음악 인생을 살고 펼칠 수 있었기에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돌아와 팬 분들과 많은 분들에게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음악을 계속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당사를 통해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 케빈오를 알고 계시는 모든 분들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길 바란다는 말을 남기며 씩씩하게 지난 12월 입소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한 의무 중 하나이기에 특별히 외부에 미리 군 입대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입대하게 된 점 팬 분들에게 너그러운 이해와 양해를 부탁 드린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 복수 국적을 보유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빈오는 2022년 10월 배우 공효진과 결혼했다. 케빈오가 결혼 약 1년 2개월 만에 입대함으로써 공효진은 결혼 후 '곰신'이 됐다.

'피겨 여왕' 김연아는 결혼 1년 만 곰신이 됐다. 남편인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이 지난해 11월 20일 육군 군악대로서 현역 입대했기 때문. 1995년생 고우림과 2022년 10월 결혼식을 올린 1990년생 김연아는 연하 남편의 전역까지 기다리게 됐다.

그룹 빅플로 출신 론과 결혼한 뮤직비디오 감독 이사강 역시 신혼에 고무신을 신었다. 2019년 1월 결혼식을 올린 이사강, 론은 결혼 3개월 만에 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었다. 11살 연하 남편 론의 군입대를 피할 수 없었기 때문. 당시 이사강은 론을 위한 각종 군필수품을 선물하는 동시에, 두 사람의 추억을 담은 달력인 ‘기둘력’ 등을 전달했다.

배우 민효린은 남편인 빅뱅 태양(본명 동영배)의 전역을 기다렸다. 2018년 2월 민효린과 결혼한 태양은 신혼을 즐긴 지 약 한 달 만에 현역 입대했다. 당시 민효린은 태양과 함께 철원으로 가 입대 전 마지막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배우 김사은도 결혼 후 남편인 슈퍼주니어 성민의 군복무를 기다렸다. 김사은은 성민과 2014년 12월 결혼한 후 2015년 3월 군입대한 남편을 배웅했다. 당시 김사은은 SBS '한밤의 TV연예'를 통해 “(성민이) 늦게 가는 만큼 더 열심히 하려고 의지에 불타 있더라. 몸 다치지 않게 오버하지 말라고 했다. 남편이 훈련소에 가서 찍은 단체 사진을 봤는데 그제서야 조금 실감이 나더라. 파이팅하고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대할 때 물구나무서서 들어온다고 했는데 약속 지키길 바란다. 지켜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국민 대도'라 불린 배우 연정훈은 2005년 4월 결혼한 배우 한가인을 두고 같은 해 11월 입대했다. 당시 한가인의 배웅을 받으며 입대했던 연정훈은 2021년 2월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를 통해 "헤어지고 가는데 떨어져 있는 기간 동안 괜히 걱정이 되더라. 나 없이 잘 자고 있을까, 나 없이 심심하지는 않을까 하고. 그 생각이 많이 들었다"면서도 "(한가인은) 재밌게 놀았다"고 회상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