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경정’ 절대강자 없었다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2024. 1. 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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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52회 차를 끝으로 2023시즌이 마무리됐다.

2023시즌은 전반적으로 큰 사고 없이 순조롭게 마지막 회차까지 마쳤다.

상금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고 시즌 48승으로 다승왕까지 차지했다.

한편, 지난 시즌 내내 출전 선수 부족이 레이스 운영에 큰 부담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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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김응선·조성인 활약 돋보여
2기 김효년·김종민도 존재감 과시
김도휘·박종덕 ‘올해 주목할 선수’
지난 주 52회 차를 끝으로 2023시즌이 마무리됐다. 2023시즌은 전반적으로 큰 사고 없이 순조롭게 마지막 회차까지 마쳤다. 2022 시즌에는 열리지 못했던 그랑프리도 무사히 진행했다.

2023시즌의 가장 큰 특징은 ‘절대 강자 없는 춘추전국 시대’라고 표현할 수 있다. 우선 돋보이는 선수는 김민준(13기)이다. 김민준은 9월 대상경주(스포츠경향배)와 12월 그랑프리를 우승했다. 상금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고 시즌 48승으로 다승왕까지 차지했다.

김민준, 김응선과 함께 세대교체의 주역인 조성인(12기)의 활약도 주목할 만 했다. 6월 이사장배 왕중왕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후배들에게 조금 밀리는 모습이던 경정 대표 스타 심상철(7기)도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우승을 차지하는 전력을 발휘했다.

대표적인 베테랑 선수인 김효년(2기)은 오랜만에 대상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동기 김종민(2기)도 그랑프리에서 준우승을 하며 만만치 않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에 비해 여성 선수들의 활약이 예년보다 조금 저조했다는 것은 다소 아쉬웠다.

2024 시즌에서는 새로 눈여겨봐야 할 선수들이 있다. 13기 김도휘와 5기 박종덕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김도휘는 우승 21회 정도였지만, 준우승이 무려 28회에 달해 상당히 높은 입상률을 기록했다. 그 덕분에 상금랭킹에서 7위에 올라설 정도로 좋은 활약을 했다. 중고참급인 박종덕도 지난해 22승을 거두어 올해 A1급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15기 한준희도 신인급 중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17승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반면 올해부터 경정장에서 볼 수 없는 선수들도 있다. 김대선(1기), 권현기(1기), 김종희(4기), 문성현(14기), 하서우(14기)가 성적 부진으로 아쉽게 은퇴했다.

한편, 지난 시즌 내내 출전 선수 부족이 레이스 운영에 큰 부담을 주었다. 막내 기수인 16기가 2020시즌에 데뷔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인해 이후 신인 선수 데뷔가 늦어지면서 활동 선수들의 수가 줄어들었다. 현재 경정 선수로 총 144명이 등록되어 있는데 제재나 부상으로 실제 가용인원은 120∼130명 수준이다. 매주 34경기씩 52회차를 치르기 위해서는 선수 규모가 여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다행히 올해 17기 후보생들이 훈련원을 졸업하고 후반기부터 경주에 참가할 예정이어서 선수부족 사태는 조금 나아질 전망이다.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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