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국동 농협손보 대표, 금융당국 회계변경 정면돌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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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손해보험 신임 수장으로 선임된 서국동 대표(58·사진)의 리더십에 관심이 쏠린다.
농협금융지주는 서 대표를 선임한 이유에 대해 국내·외 증권 및 채권, 부동산, 인프라 등 전반적인 자금운용과 자산관리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꼽았다.
올해 금융당국의 지침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 대표 입장에서는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게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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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생인 서 대표는 아주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졸업한 후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33년간 농협과 함께한 '정통 농협맨'이다. 1991년부터 2002년까지 농협중앙회 경기자재팀 과·차장을 역임했으며 2011년 농협은행으로 거취를 옮겨 송죽동 팀장, 광교테크노밸리 지점장, 안양시 지부장 등을 지냈다.
2017년에는 농협중앙회로 돌아와 상호금융프로젝트금융국장을 맡은 이후 상호금융투자금융부장, 상호금융대체투자부장, 홍보실장, 비서실장, 상호금융자산운용본부장, 상호금융기획본부장을 지내며 오랜 영업현장과 경제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농업보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탁월한 영업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 대표의 최대 과제는 리스크 해소다. 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해 초 IFRS17(새국제회계기준) 도입 이후 농협손보는 상반기 순이익 1412억원으로 역대최대치를 달성한 이후 3분기엔 46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금융당국의 회계변경 가이드라인이 원인으로 작용한 결과다. 금융당국이 마련한 가이드라인은 IFRS17 도입으로 보험사들이 장부상 이익규모를 키우기 위해 계리적 가정 값을 자의적으로 정해 실적을 부풀렸다는 지적이 이어진데 따른 조치였다. 이에 금융당국은 계리적 가정 값을 보수적으로 잡도록 지침을 내렸고 대다수 손보사들의 실적이 감소했다.
올해 금융당국의 지침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 대표 입장에서는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게 급선무다.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서 대표의 과제다. 빅데이터 활용 사업은 기본적으로 소득·소비 성향, 신용도, 금융상품 등 금융데이터를 가공·분석해 빅데이터셋을 생성·판매하는 것이다. 서 대표는 올해 말까지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해 신규 수익원도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오랜 영업현장과 경제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농업보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영업력이 탁월해 농촌지역의 실익 증진과 고객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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