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한 것 아냐” …회장 ‘강제 키스 스캔들’ 에르모소, 법정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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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아니었다."
영국 BBC의 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막내린 2023 FIFA(국제축구연맹)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 축구대표팀 헤니페르 에르모소가 루이스 루비알레스 전 스페인축구협회 회장의 입맞춤에 대해 "합의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고 증언했다.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 세리머니 도중 루비알레스 회장이 에르모소에게 강제 키스를 해 전세계적으로 비난의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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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합의 아니었다.”
영국 BBC의 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막내린 2023 FIFA(국제축구연맹)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 축구대표팀 헤니페르 에르모소가 루이스 루비알레스 전 스페인축구협회 회장의 입맞춤에 대해 “합의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고 증언했다.
에르모소의 증언은 약 2시간30분가량 법정에서 이뤄졌다.
사건은 이랬다.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 세리머니 도중 루비알레스 회장이 에르모소에게 강제 키스를 해 전세계적으로 비난의 대상이 됐다.
여파로 대표팀 선수를 포함한 총 81명이 스페인 여자 프로 축구선수가 대표팀 소집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23명의 우승 멤버 중 21명을 포함한 39명의 선수가 공동 성명을 내고 보이콧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에르모소는 고민 끝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키스 스캔들’이 법적 다툼으로 이어진 셈이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합의에 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에르모소는 “폭행의 피해자가 된 것 같다. 무례함을 느꼈다”면서 “어느 누가 월드컵 우승 세리머니에서 그러한 일을 기대하겠는가”라며 맞섰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에르모소는 CCTV 영상 등 증거물을 재판부에 제출했고, 재판부는 이를 검토해 성폭행 및 강요 혐의로 기소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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