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보험' 경쟁 본격화… 삼성생명·신한라이프, 특약 장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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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과 신한라이프가 대표적인 제3보험 중 하나인 건강보험에 질병특약을 대거 탑재하며 제3보험 시장에서 경쟁 포문을 열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날(2일) 삼성생명은 주보험 가입금액을 낮춘 대신 보험료 부담을 덜고 다양한 특약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도록 설계한 다모은 건강보험 S1을 출시했다.
새해 첫 신상품으로 삼성생명과 신한라이프가 건강보험을 선택한 이유는 제3보험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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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날(2일) 삼성생명은 주보험 가입금액을 낮춘 대신 보험료 부담을 덜고 다양한 특약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도록 설계한 다모은 건강보험 S1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144개의 특약을 제공한다. 종수술, 질병재해수술 등 수술 담보 특약을 강화했으며 부정맥 및 중증무릎관절 특약을 신설해 시니어 질환 보장도 확대했다.
특히 삼성생명에서 18년만에 재출시된 '파워수술보장' 특약은 질병 또는 재해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를 위해 1~5종 수술 치료 시 약관에 따라 정액보험금을 지급한다. 또 고령화와 의료기술의 발달로 수술건수가 증가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특약 외에 추가 보장이 가능한 '(특정질병제외)질병재해수술보장특약'을 추가했다.
신한라이프도 이날(2일) 고객 맞춤형 건강보험인 '신한 통합건강보장보험 원(ONE)'을 출시했다. 진단비, 입원비, 수술비 등 개인의 보장 니즈에 따라 100여가지 특약을 조립할 수 있는 통합 건강보험 상품이다. 의무 특약을 최소화해 고객에게 필요한 보장만 골라 설계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한국인 사망 원인 1위인 암 보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가입시 특약에 더해 ▲암치료통합보장 ▲표적항암약물치료 ▲항암방사선치료 ▲항암약물치료 등 암 진단부터 검사, 치료까지 '올 커버' 할 수 있다. 입원한도를 30·60·180일로 세분화하는 등 입원과 수술 보장을 강화하고 일반암 진단비 보장을 위한 보험료도 낮췄다.
새해 첫 신상품으로 삼성생명과 신한라이프가 건강보험을 선택한 이유는 제3보험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이다. 최근 생보사들은 제3보험 시장 성장 잠재력과 높은 수익성에 주목하고 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제3보험은 2010년 이후 연평균 8%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생보와 손보를 합산한 전체 보험산업 내 비중 또한 2010년 18.1%에서 2020년 25.1%까지 높아졌다. 김철주 생보협회장도 올해 신년사를 통해 "질병·상해보험 등 제3보험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해 상품의 경쟁역량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험연구원이 지난해 하반기 각 보험사 CEO(최고경영자) 42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향후 생명보험 CEO들도 향후 1~2년간 주력 상품으로 종신보험(38.0%)과 함께 건강보험(35.7%)을 꼽았다. 특히 건강보험을 꼽은 응답은 지난해 29.5%보다 6%포인트(p) 상승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생보사들의 먹거리가 과거보다 줄어들면서 손보사들과 경쟁하는 영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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