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통령 신년인사회 참석…오후엔 대한노인회 사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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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전국 표심 공략에 나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대한노인회를 찾아 민경우 전 비상대책위원의 '노인 폄하 발언'에 대해 사과할 예정이다.
이는 앞서 사퇴한 민 전 위원의 '노인 폄하 발언'에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해 8월에도 김은경 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부터 '노인 폄하 발언'에 대한 사과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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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피습에 병문안 가능성도
[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최영서 기자 = 새해 들어 전국 표심 공략에 나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대한노인회를 찾아 민경우 전 비상대책위원의 '노인 폄하 발언'에 대해 사과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 공식적으로는 비대위원장직을 맡은 이후 처음 윤 대통령과 대면하는 자리다.
당초 이 행사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함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윤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한 자리에 모이는 장면이 연출될 수 있었던 거다. 하지만 전날 흉기 피습 사건으로 이 대표의 참석은 불발됐다.
이외에 윤재옥 원내대표와 장동혁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도 대통령 주재 신년인사회에 자리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같은 날 오후 5시에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한다. 이는 앞서 사퇴한 민 전 위원의 '노인 폄하 발언'에 따른 후속 조치다.
민 위원은 지난 10월 유튜브에서 "지금 가장 최대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거다. 빨리빨리 돌아가셔야"라며 웃은 뒤 "죄송하다"고 말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후 한 위원장은 김호일 노인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했지만, 민 전 위원을 그대로 선임했다가 논란은 오히려 확산됐다. 이에 결국 민 전 위원은 지난해 12월30일 자진 사퇴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1일 민 위원의 사퇴와 관련해 "굉장히 부적절한 발언이었고, 저도 동의하지 않는 발언이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해 8월에도 김은경 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부터 '노인 폄하 발언'에 대한 사과를 받았다.
당시 김 회장은 김 위원장의 "손찌검을 하면 안 되니 사진에라도 뺨을 한 대 때리겠다"며 미리 준비해 둔 사진 속 김 위원장의 얼굴을 때린 바 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께 비공개 비대위를 열고 주요 당직자와 공천관리위원장 인선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이 대표의 병문안 일정이 잡힐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 대표가 전날 수술해 회복 기간이 상당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 위원장은 전날 병문안 일정에 관한 기자의 질의에 "제 마음이야 당연히 언제든지 (일정을) 중단하고 가고 싶다"며 "이런 상황에서 방문하는 게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치료하시는 상황을 보고 일정을 잘 맞춰보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judyha@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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