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바라기' 레길론, 토트넘 임대 조기 복귀...해지 조항 발동

이성민 2024. 1. 3.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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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임대됐던 세르히오 레길론이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온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서 최상위 공신력을 자랑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일(한국시간) "맨유가 조기 해지 조항을 발동하면서 레길론이 토트넘으로 복귀하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후에도 이적 대상으로 전락했던 레길론은 지난해 여름 맨유로 임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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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임대됐던 세르히오 레길론이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온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서 최상위 공신력을 자랑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일(한국시간) “맨유가 조기 해지 조항을 발동하면서 레길론이 토트넘으로 복귀하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레길론은 세비야 임대 시절 프리메라리가 정상급 풀백으로 성장했다. 그는 2019/20시즌 공식전 38경기 3골 5도움을 기록하며 세비야의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공헌했다. 그럼에도 레알 마드리드에는 레길론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레길론은 2020년 9월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레길론 영입에 3000만 유로(한화 약 431억 원)를 투자했다. 이적 초기에 레길론은 주전으로 자리잡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레길론은 2020/21시즌 36경기 6도움을 올렸다.

레길론의 입지는 2021년 11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후 달라졌다. 왼쪽 윙백 역할에 적응하지 못했던 그는 벤치로 밀려났다. 시즌 말미에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되기도 했다. 지난 시즌 레길론은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돌파구를 모색했지만 큰 효과를 보진 못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후에도 이적 대상으로 전락했던 레길론은 지난해 여름 맨유로 임대를 떠났다. 레프트백 자원인 루크 쇼와 타이럴 말라시아가 모두 부상을 당했던 맨유는 레길론을 긴급 수혈했다. 레길론은 이번 시즌 맨유에서 12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맨유의 상황이 달라졌다. 쇼가 부상에서 돌아왔고 말라시아도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맨유에서 레길론의 입지는 애매해졌다. 결국 맨유는 임대 계약을 조기에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토트넘이 레길론에게 기회를 줄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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