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외곽 하마스 시설 공격에 정치국 고위 관리 사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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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IDF)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에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시설에 드론 공격을 가해 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하마스 정치국 주요 인물이 사망한 것을 비판하며, 이스라엘의 '새 전쟁 범죄'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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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이스라엘군(IDF)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에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시설에 드론 공격을 가해 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레바논 국영 뉴스통신사 NNA를 인용해 이날 오후 6시쯤 이스라엘 드론이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의 하마스 시설을 공격해 이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격으로 6명이 숨진 가운데, 사망자 중에 하마스 정치국 고위 지도자인 살레흐 알아루리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하마스 역시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알아루리가 사망했다고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했다.
아울러 하마스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의 수장 사미르 핀디 아부 아메르와 아잠 알-아크라 아부 아마르도 숨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기습으로 이스라엘과의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교전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공격을 두고 레바논과 이란은 즉각 반발했다.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하마스 정치국 주요 인물이 사망한 것을 비판하며, 이스라엘의 '새 전쟁 범죄'라고 규탄했다.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이날 성명을 통해 "시온주의자 정권이 테러와 범죄에 기반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 범죄"라고 비판했다.
그는 "순교자의 피는 팔레스타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시온주의 점령자들에 맞서 싸우려는 저항의 동기를 다시 불붙일 것"이라고 반발했다.
특히 이란 측은 살레흐 알아루리를 '암살'한 것은 레바논의 주권과 영토 침해라고 강조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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