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 15경기 만에 경질
김세훈 기자 2024. 1. 3. 03:0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출신 지도자 웨인 루니(39)가 성적 부진으로 버밍엄 시티 사령탑에서 경질됐다.
버밍엄 시티는 3일 “루니 감독, 1군 코치 칼 로빈슨과 결별한다”고 발표했다. 루니 감독은 최근 15차례 챔피언십 경기 중 단 2승(4무9패)만 거두는데 머물렀다. 클럽 순위도 6위에서 20위로 추락했다. 구단은 “최선을 다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경영진 변화가 클럽에 가장 이익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루니 감독은 성명을 통해 “버밍엄 시티를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톰 와그너, 톰 브래디, 게리 쿡에게 감사한다”며 구단을 떠났다. 루니 감독은 “축구는 비즈니스며 나는 그들이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시간은 관리자에게 필요한 가장 귀중한 자산이다. 감독을 하는데 13주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루니는 2021년 더비 카운티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한 뒤 그곳에서 지도자 길로 들어섰다. 이후 DC 유나이티드에 이어 버밍엄시티까지 3년 정도 팀을 이끌었다. 3개팀을 지휘하면서 거둔 성적은 40승40무73패, 승률 26.1%에 머물고 있다. 루니 감독은 “잠시 쉬면서 향후 행보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루니 경질 소식을 전하면서 “양측 모두 값비싼 비용을 치렀다”고 분석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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