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연극제(BIPAF)서 선뵐 이탈리아 연극의 진수

김미주 기자 2024. 1. 3.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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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연극제(BIPAF)가 이탈리아 화제작들을 올해 축제에서 선보인다.

글로벌 프로그램도 신설해 국내외 연극 페스티벌 간 초청작 교류 기회를 확보하고 국내 작품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조직위는 앞서 지난해 6월 고마나루국제연극제(공주)와 초청작 교류를 뼈대로 한 MOU를 맺었고, 서울예술대학교 교수이자 공연예술가인 이탈리아 출신 안드레아 파치오토와 손잡고 'BIPAF Global Program' 부문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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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伊 수교 140주년’ 맞아 협약

- 2, 3편 초청… 올 5월 축제 찾아

부산국제연극제(BIPAF)가 이탈리아 화제작들을 올해 축제에서 선보인다. 글로벌 프로그램도 신설해 국내외 연극 페스티벌 간 초청작 교류 기회를 확보하고 국내 작품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제20회 부산국제연극제 개막작 '한여름밤의 꿈' 공연 장면. 부산국제연극제 제공


부산국제연극제 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손병태)는 최근 사무국에서 주한이탈리아문화원과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공동협력 프로그램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손병태 집행위원장과 미켈라 린다 마그리 주한이탈리아문화원장, 부산국제연극제 김가영 총괄 프로그래머, 국제예술협력큐레이터 안드레아 파치오토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조직위는 오는 5월 24일 개막하는 제21회 부산국제연극제에 이탈리아 화제작 2, 3편을 초청하고, 마스터클래스 등을 마련한다. 주한이탈리아문화원은 이탈리아 예술을 한국에 널리 알리는 데 힘쓴다. 국내외 페스티벌 간 초청작 교류에도 힘쓴다. 조직위는 앞서 지난해 6월 고마나루국제연극제(공주)와 초청작 교류를 뼈대로 한 MOU를 맺었고, 서울예술대학교 교수이자 공연예술가인 이탈리아 출신 안드레아 파치오토와 손잡고 ‘BIPAF Global Program’ 부문을 신설했다. 우수 작품 상호 교류가 프로그램의 핵심으로, 올해 BIPAF 경연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유럽에서 열리는 ‘파브리카 유로파 페스티벌’에 초청되는 기회를 얻는다. 역시 올해 ‘파브리카 유로파 페스티벌’ 우수작은 내년 BIPAF에 초청된다. 조직위는 이를 위한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다. 이 교류 활동에는 고마나루국제연극제도 동참한다. 조직위는 루마니아 바벨 국제연극제와도 협약할 예정이다.

손병태 집행위원장은 “주한이탈리아문화원과의 공동 협력 프로그램 등을 통해 더욱 풍성한 국제공연예술축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우수한 아티스트와 작품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세계로 진출해 꾸준히성장하고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IPAF Global Program’은 지난달 26일 공식 공모를 시작했다. 야외 거리극 프로그램인 ‘다이나믹 스트릿’(Dynamic Street) 공모도 함께 진행중이다. 제21회 부산국제연극제는 오는 5월 24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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