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손흥민 제치고 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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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김민재는 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3 KFA 어워즈'에서 남자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수비수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건 2015년 김영권(울산) 이후 8년 만이다.
올해의 선수는 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과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 기자단 투표로 선정하는데 김민재는 137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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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선 천가람이 최고선수로 뽑혀
김민재는 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3 KFA 어워즈’에서 남자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개인 첫 수상이다. 수비수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건 2015년 김영권(울산) 이후 8년 만이다.
올해의 선수는 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과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 기자단 투표로 선정하는데 김민재는 137점을 얻었다. 손흥민이 113점으로 2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84점으로 3위를 했다. 김민재는 2021, 2022년 두 해 연속 손흥민에게 밀려 2위를 했었다. 손흥민은 역대 최다(7회) 수상자다.
김민재는 지난해 5월 나폴리가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오르는 데 큰 힘을 보탰다. 김민재는 지난해 7월 독일 분데스리가의 뮌헨으로 이적했다. 국가대표로는 지난해 A매치 8경기를 뛰었는데 센터백으로서 수비 라인의 중심 역할을 하며 6차례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남겼다. 김민재는 “(지난해는) 살면서 가장 많은 것을 이룬 특별한 1년이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여자부에서는 천가람(화천KSPO)이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역시 개인 첫 수상이다. 역대 최다(7회) 수상자인 지소연(수원FC)을 1점 차로 따돌렸다. 2022년 시상식에서 당시 울산과학대 소속으로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던 천가람은 1년 만에 여자부 최고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천가람은 지난해 A매치 12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이날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10월 향년 85세로 별세한 박종환 전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특별공헌상을 수여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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