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가무극으로… 현대문학의 ‘변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 온 현대문학 3편이 올해 잇달아 '뮤지컬'이란 새 옷을 갈아입고 무대에 오른다.
우선 천선란 작가의 동명 공상과학(SF) 베스트셀러 소설 '천 개의 파랑'(2020년)이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으로 재탄생한다.
구병모 작가의 스테디셀러 소설 '파과'(2013년)는 뮤지컬로 탈바꿈해 관객을 찾는다.
박지리 작가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다윈 영의 악의 기원'(2016년)도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셀러 소설 잇달아 무대 올라
우선 천선란 작가의 동명 공상과학(SF) 베스트셀러 소설 ‘천 개의 파랑’(2020년)이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으로 재탄생한다. 폐기 직전의 휴머노이드 로봇, 안락사 위기에 처한 경주마, 척수성 소아마비를 겪은 은혜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인간과 동물, 로봇 간 연대를 노래한다. 뮤지컬 ‘빠리빵집’ ‘라흐 헤스트’ 등을 쓴 김한솔 극작가가 제작에 참여했다.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5월 12일부터 26일까지 공연된다.
구병모 작가의 스테디셀러 소설 ‘파과’(2013년)는 뮤지컬로 탈바꿈해 관객을 찾는다. 2013년 출간 당시 ‘60대 여성 청부살인업자’라는 주인공을 앞세워 이목을 모은 작품이다. 40여 년간 청부 살인을 한 ‘조각’이 나이가 들어 뒤늦게 연민과 사랑을 느끼며 타인의 존재를 새롭게 바라보는 이야기가 담겼다. 연극 ‘아마데우스’, 뮤지컬 ‘서편제’ 등을 만든 Page1이 제작을 맡았다.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3월 15일부터 5월 26일까지 공연된다.
박지리 작가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다윈 영의 악의 기원’(2016년)도 다시 무대에 오른다. 2018년 서울예술단이 첫선을 보인 이후 이번이 4번째 시즌이다. 최상위 계층이 사는 1지구부터 최하위 9지구까지 분리된 계급 도시를 배경으로 주인공 다윈이 자신의 가문에 감춰진 악의 근원과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3월 8일부터 24일까지.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습격 67세男, 부동산중개소 운영…“민주당원” 증언 엇갈려
- “이재명, 목 부위 경정맥 손상…2시간 혈관재건술 후 회복 중”
- 김병민 “이준석 신당, 결국 민주당과의 경쟁 구도일 것”[중립기어 라이브]
- 초유의 무허가 방송 사태 초래한 기형적 방통위 2인 체제 [사설]
- 초중고 1명당 교부금 8년 뒤 3천만원… 교육 재정 독점 풀라 [사설]
- [횡설수설/김재영]덕담인가 스팸인가… 새해 카톡 인사 스트레스
- 딴생각에 자주 빠지고, 집중을 要하는 일이 싫다
- 日 하네다공항서 JAL 항공기 충돌 화재…“379명 전원 탈출”
- [수요논점/길진균]“초선도 예외 없다” 역대급 물갈이 경쟁, ‘새 얼굴’이 관건
- [광화문에서/유성열]공무원의 정치 중립, 검사는 예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