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새해 첫 거래일 하락 출발…애플 3%이상 하락

김민소 기자 2024. 1. 3.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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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첫 거래일을 맞은 뉴욕증시가 2일(현지 시각) 하락 출발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오전 10시 1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43포인트(0.06%) 하락한 3만7667.11을 기록 중이다.

애플의 주가는 이 시각 3% 이상 하락 중이다.

개별 종목 중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ASML홀딩의 주가가 4% 이상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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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첫 거래일을 맞은 뉴욕증시가 2일(현지 시각) 하락 출발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오전 10시 1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43포인트(0.06%) 하락한 3만7667.11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77포인트(0.65%) 떨어진 4739.0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1.43포인트(1.54%) 밀린 1만4779.92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는 모습./연합뉴스

새해 첫 거래일에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오른 대형 기술주는 일제히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애플은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즈가 투자 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매도에 해당하는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애플의 주가는 이 시각 3% 이상 하락 중이다.

바클레이즈는 애플에 대한 목표가는 기존 161달러에서 160달러로 하향했다. 이는 지난 금요일 종가 대비 17%가량 낮다. 바클레이즈는 아이폰15의 중국 판매 부진 등을 이유로 투자 의견을 이같이 수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주가도 각각 2%,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메타와 알파벳도 1~2%가량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과도하다는 평가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3월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79%가량으로 지난달 90% 수준보다 낮아졌다. 3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21%로 직전의 11% 수준에서 상승했다.

이에 따라 10년물 국채금리는 6bp가량 오른 3.94%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다. 2년물 국채금리도 7bp가량 상승한 4.33% 근방에서 움직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9로 집계돼 11월의 49.4보다 낮아졌다. 이날 수치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인 48.2도 하회했다.

S&P500지수 내 기술 관련주도 2%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개별 종목 중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ASML홀딩의 주가가 4% 이상 하락 중이다. 네덜란드 정부가 ASML의 일부 반도체 제조 장비의 대중 수출을 금지했다는 소식이 나온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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