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피습’ 이재명, 의식 회복…2시간 혈관재건술 마쳐

김수연 2024. 1. 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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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일정에서 60대 남성에게서 목 부위를 흉기로 습격당해 1.5㎝ 정도의 열상과 함께 경정맥 손상을 입은 뒤 긴급 수술을 받았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가 받은) 수술명은 혈전 제거를 포함한 '혈관재건술'로, 내경정맥 손상이 확인됐으며 정맥에서 흘러나온 혈전이 예상보다 많아 관을 삽입한 수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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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목 부위 1.5㎝ 열상, 내경정맥 손상”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로 습격 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일정에서 60대 남성에게서 목 부위를 흉기로 습격당해 1.5㎝ 정도의 열상과 함께 경정맥 손상을 입은 뒤 긴급 수술을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 없이 의식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가 받은) 수술명은 혈전 제거를 포함한 ‘혈관재건술’로, 내경정맥 손상이 확인됐으며 정맥에서 흘러나온 혈전이 예상보다 많아 관을 삽입한 수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45분쯤 시작한 수술은 1시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수술 후 의식을 회복한 이 대표는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피습 직후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진 이 대표는 외상 봉합수술을 받고, 파상풍 주사를 맞은 뒤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대표가 다친 경정맥은 목정맥 중 하나로, 목의 양쪽에 혈액이 유입되는 정맥 한쌍을 가리킨다. 뇌혈류의 대부분은 목정맥을 거쳐 심장으로 되돌아간다. 이 혈관의 혈류에 문제가 생기면 뇌부종이 발생할 수 있고, 얼굴과 목 등에도 심한 부종을 초래할 수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검거한 김모(67)씨로부터 “살인 고의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하고 구체적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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