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전문기구 갖춰 사업 기획단계부터 참여해야”

김정호 2024. 1. 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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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도성장기간에 석탄산업은 '한강의 기적'이라는 대한민국의 경제성장 한축을 담당했다.

리조트다보니 전문성이 있는 기구를 만들어 지역 사업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다면 좀 더 경쟁력 있는 사업이 나올 수 있고 강원랜드의 보완재 역할을 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강원랜드만을 위한 것이 아닌 지역 관광 개발 사업을 할 때 전문가 역할을 할 수 있어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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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발제 ┃ 유승각 강원연구원 연구위원
강원랜드 연계한 폐광지역 관광발전 전략
전담팀 신설·관광자원 연계 상품화 필요
공동기금 모아 통합브랜드 용어 만들어야

경제 고도성장기간에 석탄산업은 ‘한강의 기적’이라는 대한민국의 경제성장 한축을 담당했다. 석탄산업합리화 이후에 지역에서 탄광산업이 없어지면서 어려운 상태다.

태백, 삼척의 경우 지역 소멸 위험 정도가 높음으로 나와있고 영월, 정선은 매우 높음으로 분류돼 있는 게 현실이다.

강원랜드는 1995년 스몰카지노로 시작됐다. 강원랜드는 카지노 외에도 비카지노 부분으로 호텔 콘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마이스산업의 일환으로 골프, 워터월드, 스키장 등 레저시설이 있다. 그렇기에 강원랜드는 복합리조트로 분류돼 있다. 다만 카지노는 사감위의 관리를 받는 부분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특례 발굴할 때 사감위 권한을 가져오는 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2018년도 기준으로 볼 때 1조4000억 순매출을 보이고 있고 카지노를 전체 통틀어 가장 높다. 자료를 보면서 느낀 점은 강원랜드는 공공기관이라는 것이다. 기업의 최고 목표는 이윤 극대화다. 강원랜드가 매출 극대화를 하려는 부분은 이해하지만 강원랜드는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많이 남기는 게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서 전문성이 있는 기구를 강원랜드에서 갖춰주길 바란다.

리조트다보니 전문성이 있는 기구를 만들어 지역 사업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다면 좀 더 경쟁력 있는 사업이 나올 수 있고 강원랜드의 보완재 역할을 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앞으로는 유보금을 지역에 투자할 때 예산 투입만 하는 게 아니라 여기에 전문성을 가진 기구가 있어야 한다. 강원랜드만을 위한 것이 아닌 지역 관광 개발 사업을 할 때 전문가 역할을 할 수 있어야 본다. 지역에는 많은 관광사업이 있는데 강원랜드 전담팀이 있다면 사업 타당성부터 강원랜드와 보완관계, 연계방안을 미리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역 관광 비즈니스라는 개념으로 풀어서 폐광지역 주민들이 숨어 있는 자원을 소개해주고 다양한 자원들을 연계해 상품화하면 직접 소득을 얻는다면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부분이 크지 않을까 한다. 지역 여행사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모이면 관광객의 소득 유출 방지, 내재적 자생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공동기금을 모아서 통합 브랜드 용어는 만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행정용어로 폐광지역을 남기지만 우리 브랜드 용어는 따로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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