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꿨다던 페퍼저축은행 13연패…올해도 최하위?
[앵커]
창단 후 세번째 시즌을 맞이한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두 시즌 연속 최하위였던 페퍼저축은행의 이번 시즌도 암울합니다.
13연패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의 반전은 가능할까요.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수비가 흔들리면서 이렇다할 기회도 만들지 못한 페퍼저축은행.
첫 세트, 단 11점을 얻는데 그치는 등 GS 칼텍스에 단 한세트도 뺏지 못하고 0대 3으로 무릎을 꿇습니다.
시즌 13연패.
팀 최다 연패 기록에 4패만을 남겼고 이대로면 3시즌 연속 꼴찌를 벗어나기 힘든 상황입니다.
올 시즌 야심찬 출발을 한 페퍼저축은행이었습니다.
<조 트린지 / 페퍼저축은행 감독> "리그 경기를 치러나가면서 첫 경기와 마지막 경기를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이 발전하고 나아진 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FA 최대어로 꼽힌 국가대표 공격수 박정아를 영입하고, 현대건설에서 이미 실력을 입증한 외국인 선수 야스민까지 데려온 페퍼저축은행.
미국 배구 대표팀 코치 조 트린지 감독 선임까지 팀 재창단에 가까운 변화를 만들었지만 성적은 여전히 최하위입니다.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수비력이라고 전문가들은 꼽습니다.
박정아와 이한비 등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가 포진했지만 리시브가 안 되면서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는 겁니다.
국가대표 리베로 오지영과 세터 이고은이 분전하고 있지만 공격수들의 수비 참여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트린지 감독 역시 블로커 뒤에 있는 선수들의 수비가 중요하다며 또 한 번 수비를 강조한 상황.
<김장현 기자(jhkim22@yna.co.kr> "아직까진 반전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2승 18패 꼴찌팀의 새해 변화는 가능할까요."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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