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재명 피습, 용서받지 못할 테러…민주주의에 대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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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과 관련해 "용서받지 못할 테러 행위로,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최고위원들이 오후 예정된 평산마을 방문을 부득이 취소하게 됐다고 말하자 "그 뜻은 충분히 알겠다. 지금은 대표를 모시고 가서 수습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 일에 최선을 기울여 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당 공보국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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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과 관련해 “용서받지 못할 테러 행위로,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2일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새해 벽두부터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적었다.
문 전 대통령은 “철저히 조사해 (피의자를) 엄벌하는 것은 물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되길 기대한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애초 이날 부산 일정을 마친 뒤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있는 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새해 인사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대표가 흉기로 공격을 받아 해당 일정은 취소됐고 문 전 대통령은 이후 최고위원들과만 통화했다고 한다.
최고위원들은 오후 1시께 이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서 헬기로 서울대병원에 이송되는 것을 확인한 뒤 문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
문 전 대통령은 통화에서 “너무 걱정돼서 지금 바로 (부산대병원에) 가려던 참이었는데 서울로 간다고 하니 이 대표의 쾌유를 위해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최고위원들이 오후 예정된 평산마을 방문을 부득이 취소하게 됐다고 말하자 “그 뜻은 충분히 알겠다. 지금은 대표를 모시고 가서 수습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 일에 최선을 기울여 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당 공보국이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부산 현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60대 남성에게서 목 부위를 흉기로 습격당했다. 이 대표는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외상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응급 치료를 받은 뒤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대표는 내경정맥이 손상된 것이 확인돼 2시간가량 혈관 재건술 등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실했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서 검거한 60대 남성 김모(67) 씨로부터 “살인 고의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하고 구체적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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