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코소보, 새해부터 비자 면제…서발칸 6개국 중 '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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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과 발칸반도 소국 코소보 간 비자 면제 협정이 1일(현지시간)부터 발효됐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소보 국민은 새해부터 180일 기간에 90일 동안 EU 회원국은 물론 스위스 등 유럽 내 자유통행조약(솅겐조약) 가입국을 비자 없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EU 회원국이 코소보와 비자 면제 협정을 꺼렸던 가장 큰 이유는 이민자 대량 유입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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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과 발칸반도 소국 코소보 간 비자 면제 협정이 1일(현지시간)부터 발효됐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소보 국민은 새해부터 180일 기간에 90일 동안 EU 회원국은 물론 스위스 등 유럽 내 자유통행조약(솅겐조약) 가입국을 비자 없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인구 180만명의 코소보는 서부 발칸 6개국 가운데 가장 늦게 EU로부터 비자 면제를 받았습니다.
EU 회원국이 코소보와 비자 면제 협정을 꺼렸던 가장 큰 이유는 이민자 대량 유입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EU 무비자 정책이 코소보인의 불법 취업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코소보는 2021년 기준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이 435유로, 우리 돈 62만원 정도에 불과한 데다 청년 실업률이 20%를 넘는 유럽 최빈국 중 하나입니다.
세르비아의 일부이던 코소보는 1998년 알바니아계 반군이 독립을 요구하며 세르비아에 저항한 것을 발단으로 알바니아계 주민 1만여명을 포함해 1만3천여명의 희생자를 낸 내전을 겪었습니다.
코소보는 이후 2008년 세르비아에서 분리 독립했습니다.
미국과 대부분의 EU 회원국을 비롯해 서방 110개국 이상이 코소보를 독립 국가로 승인했으나 세르비아와 러시아 등은 여전히 코소보를 개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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