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동훈, 尹과 신뢰관계 자산으로 잘 활용한다면 쇄신에도 도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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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1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돈독한 신뢰 관계를 자산으로 잘 사용한다면 당정 관계, 당의 발전과 변화, 쇄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 '한 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친분이 수평적 당정 관계 구축에 걸림돌이 될 거란 우려가 있다'는 사회자 질문에 "돈독한 신뢰 관계를 자산으로 쓴다면 훨씬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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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관계, 당의 발전 변화, 쇄신에도 도움"
나 전 의원은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 '한 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친분이 수평적 당정 관계 구축에 걸림돌이 될 거란 우려가 있다'는 사회자 질문에 "돈독한 신뢰 관계를 자산으로 쓴다면 훨씬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경우 비대위원이 '노인 비하' 발언 논란 속에 임명되자마자 사퇴한 것과 관련해 "실수를 안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실수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지 않나"라며 "빠르게 정리했다는 것만으로도 그런 부분을 좀 평가해줘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 초선 의원들의 잇따른 '집단행동'과 관련해선 "아무래도 조금 아쉬운 점도 있긴 하다"며 "지금 초선들이 어떻다고 이야기할 시기는 아니고, 앞으로 새로운 공천을 통해 새로운 분들이 영입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일부 초선 의원들은 지난해 3·8 전당대회 과정에서 나 전 의원의 당 대표 불출마를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리는가 하면, 지난 달 소속 의원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김기현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중진 의원들을 집단 저격해 비판이 제기돼왔다.
나 전 의원은 또 더불어민주당을 겨냥, "이재명 대표의 문제가 가장 크다"며 "민주당은 지금 변화, 쇄신, 혁신이 보이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86세대로 대표되는 민주당 세력이 80년대의 잘못된 이념 정치를 계속 해 온 부분이 있다"며 "86 운동권의 시대가 가야만, 민주당이 더 건강해지고 건강해진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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