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네다공항 충돌·화재…NHK "해상보안청 항공기 탑승자 5명 사망"

2일 오후 일본 하네다 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던 일본항공(JAL) 소속 항공기가 화염에 휩싸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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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일본항공(JAL) 여객기와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MA722편)가 충돌해 현재까지 5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NHK 등에 따르면 JAL 여객기는 오늘(2일) 오후 5시 47분쯤 활주로에 착륙한 후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했습니다. 이로 인해 두 항공기에선 커다란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JAL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객 379명은 화재 직후 전원 탈출했지만, 해상보안청 항공기 탑승객 6명 중 5명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해상보안청 항공기는 어제(1일) 규모 7.6의 강진 피해를 입은 니가타현에 물자를 수송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하네다공항 활주로가 일부 폐쇄되면서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