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새해 첫날, 출근길도 도매시장도 '활기'
새해 첫날 바쁜 발걸음…"일도 가정도 챙겨야죠"
그동안 녹록지 않았던 장사…"올해는 무탈하기를"
[앵커]
새해를 맞아 직장인들은 더 알찬 한 해를 보내겠단 부푼 마음을 안고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전통시장 상인들도 올해는 경기가 나아지길 바라며 새벽부터 분주하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유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첫 출근길, 지하철역을 바쁘게 오가는 직장인들.
해가 바뀐 만큼 새로운 다짐을 가슴에 품고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김소영 / 20대 직장인 : 회사 관련된 자격증 같은 거 많이 도전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하는 걸 많이 못 했던 것 같아서 올해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계획 세워서.]
버스에 오르내리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은 여느 출근길과 다르지 않아도 새롭게 한 해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가득합니다.
직장에서 더욱 열심히 일하고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더 많이 보내야겠단 약속도 스스로 해봅니다.
[이형섭 / 30대 직장인 : 저희 첫 아이 태명은 찰떡인데 아이가 태어나는 해이기도 하고 새로운 부서로 발령받은 해기도 해서 조금 더 열심히 해서 성과를 내보고 가정에도 많이 신경 쓰는 한 해를 보내보려고 합니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새해 첫 장사를 앞두고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서민들 허리가 휘는 높은 물가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경기가 걱정이지만 새해에는 훌훌 털어낼 수 있길 바라봅니다.
[신현목 / 과일 소매점 운영 : 그전에 5천 원 팔던 게 1만 원 돼버리고 그러니까 손님들 왔다가 또 비싸서 이제 덜 먹는 경우도 있고 꼭 먹는 사람들은 또 챙겨서 먹는 사람이 있고 그래요.]
한동안 코로나로 손님 발길이 끊기고, 지난해에는 폭우에 무더위로 과일과 채소 수급도 신통치 않아 올해만큼은 무탈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백상철 / 시장 상인 : 경기가 자꾸 이제 위축되다 보니까 그런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인데, 그래도 재래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오셔서 많이 도와주면 재래시장 활성화 측면에서도 좋고…]
청룡의 해를 맞아 힘차게 하루를 시작한 사람들.
새해엔 소망했던 일들이 이뤄지길 바라며 바쁜 일상을 이어나갔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촬영기자 : 온승원, 심원보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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