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어룡 대신 회장 "올해 자본 목표 4조…초대형증권사 도전"

올해 활동 방향은 '개신창래'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대신증권의 자기자본 목표액을 4조 원으로 설정하고 초대형증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대신증권

[더팩트 | 이한림 기자]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이 올해 자기자본 목표액을 4조 원으로 설정했다. 국내 증권업계에서 자기자본 4조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곳은 9개로 10대 증권사에 대신증권의 이름을 올리겠다는 포부다.

2일 이어룡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그룹이 작년부터 증권의 '자기자본 3조' 달성을 위해 한마음으로 달려왔지만, 증권이 자본 3조 원을 달성하고 종합투자증권사로 지정받는다고 해서 당장 최고가 되는 것은 아니다"며 "증권업계에는 자기자본 4조 원이 넘는 증권사가 아홉 개나 있고 우리가 하려는 사업 분야는 이미 기존 증권사들이 자신들만의 영역을 구축해 놓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고 잠시 쉬어가고자 한다면 지금의 우리 위치는 독이 될 수도 있다. 이에 증권의 자기자본 4조 원 달성, 초대형증권사 진출을 2024년 대신파이낸셜그룹 전략목표로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룹 목표 달성을 위해 각 사업 부문에서 자기 역할을 충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증권의 자기자본 4조 원 달성이 쉬운 목표는 아니지만 그룹이 이끌고 각 사업 부문이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한다면 증권은 올해 말에 '자기자본 4조'를 만들어 명실상부한 업계 최고 수준의 증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대신증권이 초대형증권사가 되고 새로운 분야로 사업영역이 넓어진다면 그룹 내 각 사업 부문과의 시너지가 지금보다 몇 배는 더 커질 것"이라며 "'개신창래'를 그룹의 올해 행동 방향으로 정했다. 새로운 도전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자는 뜻이다. 초대형증권사 진출을 전략 목표로 수립한 우리에게 꼭 맞는 단어"라고 부연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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