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파인더 너머] (139) 안부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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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장진영(중앙일보), 오세림(전북일보), 홍윤기(서울신문), 김진홍(대구일보), 김범준(한국경제), 박미소(시사IN)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첫 투고이자 새해 첫 페이지를 열며 고민이 많았습니다.
평범한 새해 덕담이나 잘 알지도 못하는 '용의 기운' 등에 대해서는 전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안녕하신가요? 새해에는 우리 꼭 밥 같이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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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장진영(중앙일보), 오세림(전북일보), 홍윤기(서울신문), 김진홍(대구일보), 김범준(한국경제), 박미소(시사IN)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첫 투고이자 새해 첫 페이지를 열며 고민이 많았습니다. 평범한 새해 덕담이나 잘 알지도 못하는 ‘용의 기운’ 등에 대해서는 전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시절을 지내며, 서로가 닿지 못하는 시절을 보내고 나니 사무치게 그리워진 “그 말”이 하고 싶었습니다. 지난 연말 송년회를 한풀이하듯 돌며 다시금 우리 사이의 간격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죠. 그렇게 소원해진 관계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리운 사람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 마음을 연하장에 한 자, 한 자씩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하얀 봉투에 담아 우표를 붙이는 순간까지 애틋하더군요. 훈훈한 온기까지 같이 배송되었으면 합니다. “안녕하신가요? 새해에는 우리 꼭 밥 같이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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