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장관 “독도 영유권 분쟁은 사실”…페북글 뒤늦게 비공개로

선담은 기자 2024. 1. 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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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국회의원 시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일 간에 독도 영유권 분쟁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쓴 사실이 2일 드러났다.

신 장관은 최근 독도가 '영토 분쟁' 지역인 것처럼 서술된 군 정신전력 교재 논란에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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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이던 지난해 3월 글 써
고유영토인 독도 ‘영유권 분쟁 인정’ 자체 큰 논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국회의원 시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일 간에 독도 영유권 분쟁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쓴 사실이 2일 드러났다. 신 장관은 최근 독도가 ‘영토 분쟁’ 지역인 것처럼 서술된 군 정신전력 교재 논란에 사과한 바 있다.

신 장관은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 시절인 지난해 3월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이미 사라진 과거완료형 일본 군국주의에 대한 적개심에 기대서 저질적인 반일 선동의 ‘죽창가’만 열창한다”면서 “한일 간에 과거사, 독도 영유권 분쟁이 있는 건 사실이다”라고 했다. 이 글은 현재는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이에 국방부는 “일본이 영토 분쟁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한 것”이라며 “독도가 우리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임은 불변하는 사실이며, 국방부와 우리 군의 독도 수호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신 장관은 지난달 28일 군 장병 정신교육 교재인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를 “영토분쟁 진행 중”이라고 기술한 것에 대해 “모든 책임은 저한테 있다고 생각하고, 책임져야 될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고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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