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2024년 순익 17조 넘어설 듯

이강진 2024. 1. 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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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올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17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나왔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연간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17조2316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들은 KB금융의 순익이 5조1968억원으로 3.1%, 신한금융의 순익이 4조9219억원으로 3.8% 각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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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보다 4.1% 증가 전망
내부선 경영 여건 악화 우려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올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17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나왔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연간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17조231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순익 추정치(16조5510억원)보다 4.1% 더 늘어난 수치다.
사진=뉴스1
증권사들은 KB금융의 순익이 5조1968억원으로 3.1%, 신한금융의 순익이 4조9219억원으로 3.8% 각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하나금융이 3조9433억원, 우리금융이 3조1696억원의 순익을 거둬 각각 4.5%, 5.7%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상생 금융으로 인해 은행업 투자심리가 좋지 않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고 본다”며 “총선 이후에는 비난 여론이 일부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금융지주들은 대내외 리스크 등으로 올해 경영 여건이 지난해보다 악화할 것이라며 몸을 낮추는 분위기다. 글로벌 경기 둔화 및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 복합 위기와 더불어 올해 하반기부터 기준금리 인하 국면에 들어서면 이자이익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은행권은 지난해부터 금융당국이 강조해온 상생금융에는 꾸준히 공을 들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적극적인 상생금융 실천을 위해 최근 상생금융기획실과 사회공헌부를 통합한 ‘상생금융부’를 신설했고, 하나금융은 그룹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 산하에 상생금융 지원 전담팀을 신설했다. KB금융도 기존의 ESG본부를 ESG상생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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