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연봉 2억5493만원으로 2.5% 올라… 총리 연봉은?
2024년 공무원 보수, 2023년 대비 2.5% ↑
처음으로 9급 초임 연봉, 3000만원 넘긴다
軍 병장월급 125만원… 초급간부, 6% 올라
5·7급 응시 가능 연령, 18세 이상으로 하향
외국어 선택과목 검정시험 대체 등 바뀌어
올해 공무원 보수가 지난해보다 2.5% 오른다. 9급 공무원 초임 연봉은 처음으로 3000만원을 넘긴다. 5급과 7급 국가공무원 채용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연령 기준은 기존 ‘2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하향된다.
인사혁신처는 2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공무원 보수 규정’과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2024년도 공무원 보수는 전년도 대비 2.5% 인상된다. 상대적으로 처우가 열악한 7∼9급 공무원의 보수 인상률은 더 높다. 9급 초임 공무원(1호봉) 보수는 공통 인상분에 추가 인상분(3.5%)을 더해 6% 오른다. 그동안 5년 이상 재직자에게만 지급한 정근수당 가산금 지급 대상을 확대해 재직 기간 5년 미만인 저연차 공무원에게도 월 3만원의 추가 수당을 지급한다. 이에 따라 9급 초임 공무원 연봉은 3010만원(월평균 251만원)으로 지난해(2831만원)보다 6.3% 오른다. 9급 초임 연봉이 3000만원을 넘긴 건 올해가 최초다.
재난·안전분야에서 상시 근무하는 공무원에겐 올해부터 월 8만원의 특수업무수당을 새로 지급한다. 학급 담임을 맡은 교사의 교직 수당 가산금도 월 13만원에서 20만원으로 50% 이상 오른다. 보직교사(월 7만원→15만원)와 특수교사(월 7만원→12만원)의 교직 수당 가산금도 인상된다. 이 밖에 교도소 등에 근무하는 교정직 공무원 수당은 월 20만원으로, 가축 전염병 발생 현장에서 방역작업을 하는 수의직 공무원 수당은 월 25만원으로 오른다.
올해부터 특례 직위의 연봉 상한이 폐지되면서 우주·항공 전문가나 정보기술(IT) 전문가, 국제통상·국제법 전문 변호사의 경우 공무원이어도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연봉 상한이 ‘150%’로 제한됐었다.
면접시험은 공무원 인재상을 반영해서 시행한다. 7급 상당 외무영사 직렬 공채 2차 시험의 외국어 선택과목은 외국어 능력검정 시험으로 대체된다. 대체 가능 외국어 능력검정 시험은 2019년 이후 실시된 시험으로, 2차 시험 시행예정일 전날까지 점수(등급)가 발표된 시험 성적을 인정한다. 외국어 성적 대체에 따라 시험 과목 수가 줄어든 만큼 시험 문항과 시험 시간도 이전보다 단축한다. 전산직 응시에 필요했던 ‘필수 자격증’ 요건은 폐지된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선택형 필기시험 문제는 ‘시험일이 속하는 달의 전전달 말일 기준’으로 출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해 수험생들이 시험 직전까지 변경되는 법·제도를 숙지해야 하는 부담을 줄인다. 필기시험 중 화장실 사용도 전면 허용된다. 그간 공무원 시험 중 화장실 사용 허용은 단계적으로 확대돼 왔는데, 올해부터 9급 필기시험에서도 허용된다. 다만 화장실 사용 시간은 시험시간에 포함되며, 사용 시간대와 횟수 등을 따로 지정해 운영한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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