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살인미수 피의자는 60대...동기 '묵묵부답'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 피의자는 60대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부산경찰청에 수사본부를 꾸려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임형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관에게 양팔을 붙들린 67살 김 모 씨가 부산 강서경찰서를 빠져나옵니다.
범행 동기와 공범 등을 취재진이 물었지만 아무런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김 모 씨 / 피의자 : ("범행 왜 저지른 겁니까?") "….]
부산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체포된 김 씨.
1차 피의자 조사는 사건 현장 관할인 부산 강서경찰서에서 4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부산경찰청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60여 명을 투입해 수사본부를 꾸렸습니다.
수사본부에 도착해서도 김 씨는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김 모 씨 / 피의자 : ("범행은 언제부터 계획한 겁니까?") "….]
경찰은 김 씨가 흉기를 인터넷에서 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또, 살인 의도가 있었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손제한 / 부산경찰청 수사부장 :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질문을 받던 중 피의자가 사인해달라고 외치며 다가간 뒤 흉기로 이재명 대표의 좌측 목 부위를 찔러 가해한 것입니다.]
경찰은 돌발상황을 막지 못한 데 대해서는 통상적인 범위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정당 대표를 경호했다고 해명했습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촬영기자 : 전재영
VJ : 문재현
영상편집 : 정치윤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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