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손흥민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이제는 아시안컵”
[앵커]
한국 축구 수비의 핵 김민재가 생애 처음으로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주장 손흥민, 이강인 등 쟁쟁한 스타들과의 경합끝에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로 공인받았습니다.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의 선수상,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선수!"]
김민재는 최근 4년 연속 수상자였던 간판 손흥민을 2위로 밀어내고, 영광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김민재/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 : "저번 시즌 많은 팬분이 밤낮 안 가리고 응원해주시고, 소속팀이나 대표팀이나 많은 응원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2023년은 김민재의 해였습니다.
나폴리를 33년 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유럽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혹사 논란이 생길만큼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세계 최고 권위의 발롱도르 투표에서 수비수 중 가장 높은 22위에 올라 최고 수비수 반열에 오른 김민재는 열흘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다짐했습니다.
["아시안컵 목표는 우승입니다. 저희가 보답할 수 있게 할 테니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시안컵 출정식에 나선 클린스만 감독도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보시다시피, 우리는 카타르로 갈 준비가 됐습니다. 우리는 잘 할 수 있고, 64년 만에 아시안컵을 다시 가져올 것입니다."]
대표팀은 잠시 뒤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메리트로 출국해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섭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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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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