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 주목했던 존슨 전 미국 하원의원 별세
윤승민 기자 2024. 1. 2. 21:52
흑인 간호사 최초로 당선 ‘선구자’
사죄 결의안 공동 발의자로 참여
사죄 결의안 공동 발의자로 참여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고 행동했던 에디 버니스 존슨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AP통신 등이 1일 보도했다. 향년 88세.
존슨 전 의원은 1993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30년간 ‘텍사스주 30구’를 지역구로 둔 민주당 소속 연방하원의원이었다. 지난해 퇴임 당시 그는 하원 최고령 의원이었다.
흑인인 그는 등록 간호사 중 처음으로 연방하원에 진출하고, 유색 인종 의원 중 처음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장을 맡으면서 미국 정계의 벽을 허문 선구자로 꼽힌다.
고인은 마이크 혼다 전 하원의원이 발의해 2007년 미국 연방하원을 통과한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에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2015년 7월 미주 한인 풀뿌리 활동 콘퍼런스 만찬에 참석해 “처음에는 위안부에 대해 잘 몰랐으나 혼다 의원의 설명을 듣고 완전히 이해하게 됐다”며 위안부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