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 KIM이 반한 B. 뮌헨 전설적 GK. "강력한 지시, 명확한 명령. 그의 말 주의깊게 듣는다"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골키퍼의 영향력은 단순하 슈퍼 세이브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라운드 맨 끝에서 상대 공격수, 우리 팀 수비수의 움직임이 모두 보이는 곳에 위치한다.
끊임없이 수비수들에게 콜을 던지고, 수비 위치를 조정하는 '리더십'은 매우 중요하다. 한 팀의 수비력을 측정할 때 4백(혹은 3백)의 능력 뿐만 아니라 골키퍼와 4백의 유기성은 매우 중요하다. 콘트롤 타워는 역시 골키퍼다.
세계적 센터백 김민재 역시 이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적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에 푹 빠져 있다.
독일 지역지 바이에른 풋볼 네트워크는 2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는 마누엘 노이어에게 극찬을 한다. 칭찬 외에는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을 때,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마누엘 노이어의 전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노이어와 같은 독일 축구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과 실제로 경험하는 것은 별개'라며 '김민재는 노이어가 왜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했다.
풀 컨디션으로 그를 만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을 때 노이어는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었다. 다리 골절로 재활 중이었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은 노이어의 대체자를 찾기 위해 적극적이었다.
물론 일시 대체였다. 김민재가 빠르게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잡았지만, 노이어는 최근 복귀했다.
그들의 만남은 환상적이었다.
김민재는 지역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끊임없이 우리를 밀어붙이고 명확한 명령을 내린다. 나는 그의 말을 주의 깊게 듣는다.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그가 경기장으로 돌아온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노이어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동경하던 선수이고,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김민재는 그라운드 안에서 엄청난 카리스마로 팀동료들과 토킹을 한다. 강력한 멘트와 제스처로 그라운드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당연히 이유가 있다. 팀의 케미스트리를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노이어 역시 이 부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김민재는 노이어의 이런 성향에 동의하고, 그의 뛰어남을 인정한다. 두 선수의 이런 모습은 당연히 팀 수비 조직력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당연히 더욱 탄탄해진다.
올해 37세의 노이어는 2011년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독일 넘버 원 소문장이다. 주장을 맡고 있다.
뛰어난 선방 능력과 함께 넓은 수비범위를 지니고 있다. 때문에 노이어를 두고 세계 축구 전문가들은 '스위퍼 키퍼'의 창시자라는 극찬을 한다.
단지 수문장으로 뛰어난 슈퍼 세이브 뿐만 아니라 경기 흐름에 맡게 넓은 수비 범위를 가진 축구 지능이 천재급인 골키퍼다.
김민재 역시 나폴리 시절부터 뛰어난 공중전 능력과 스피드를 지니면서 넓은 수비 범위를 보이는 센터백이다. 올 시즌 나폴리가 고전하는 이유와 맞닿아 있다. 지난 시즌까지 나폴리는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수비 라인을 끌어올렸고, 결국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의 넓은 뒷공간 커버 범위를 최대한 활용한 결과였다. 하지만, 올 시즌 번번이 상대 역습에 무너진다.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는 노이어와 김민재의 이같은 케미스트리는 든든하다. 분데스리가 뿐만 아니라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그 누구보다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감독이다. 당연히 골키퍼와 수비진의 유기성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김민재 입장에서 노이어와 '절묘한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마티스 데 리흐트와 다요트 우파메카노와 함꼐 바이에른 뮌헨 핵심 센터백을 형성 중이다. 김민재는 1월 아시안컵을 위해 팀을 비운다. 풀 컨디션의 마티스 데 리흐트 역시 세계적 센터백이다. 주전 경쟁이 험난할 수 있다. 하지만 노이어와 케미를 구축하면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붙박이 센터백으로 강력한 입지를 형성할 수 있다. 지금도 탄탄하지만, 더욱 강력해진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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