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하고 날개에 불길이…일본 여객기 승객 ‘필사의 탈출’ 순간 [현장영상]

서다은 2024. 1. 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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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 오후 5시 47분쯤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착륙 직후 활주로를 달리던 일본항공(JAL) 소속 항공기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탑승객이 촬영한 내부 영상을 확인해보면, 왼쪽 날개 부분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NHK는 이 항공기가 홋카이도 삿포로 인근 신치토세 공항을 오후 4시쯤 이륙한 JAL 516편이며, 기종은 에어버스 A350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항공은 이 항공기에 승객 367명과 승무원 12명 등 모두 379명이 타고 있었으나, 화재 발생 후 전원 탈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항공기는 활주로에서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 MA722편과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상보안청 항공기도 일본항공과 충돌한 이후 화재가 발생했으며, 탑승자 6명 중 1명은 탈출했지만 5명은 사망했습니다.

해상보안청 항공기는 어제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과 관련한 구조 물자를 수송할 예정이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한편 한국 외교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접수된 한국 국민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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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다은 기자 (stande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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