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부담 덜었다’ 소형 전기차 출격

이재덕 기자 2024. 1. 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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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형’ 캐스퍼 하반기 출시 예고
기아도 EV3·EV4 잇따라 선봬

국내외 완성차업체들이 중저가 전기차를 올해 잇따라 출시한다. 차체 크기를 줄이거나 저렴한 배터리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가격대를 낮춰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의 전기 모델인 ‘캐스퍼 일렉트릭’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캐스퍼 일렉트릭에 삼원계(NCM) 배터리가 아닌,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LFP 배터리를 장착한 4000만원대 중형 전기 SUV ‘토레스 EVX’를 선보인 KG모빌리티도 올해 하반기 토레스 EVX 기반의 픽업트럭 ‘O100(개발 코드명)’을 출시한다.

기아는 상반기에 소형 전기 SUV인 ‘EV3’를 내놓는 데 이어, 하반기에는 준중형 전기 세단 ‘EV4’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사용한 차량 중에서 소형 모델이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차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가격대를 낮추고 종류를 다양화하는 등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방점을 뒀다”며 “이른바 ‘반값 전기차’로 전기차 대중화의 원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덕 기자 du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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