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상식 정관장 감독, “선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 … 조상현 LG 감독, “선수들이 더 책임감을 가지길”

박종호 2024. 1. 2. 2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관장이 접전 끝에 LG를 제압했다.

아쉽게 경기에서 패한 조상현 LG 감독은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 수비에서 변화를 줬다. 하지만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다. 완전히 잘못된 방법으로 갔다. 중요할 때 실책이 나왔다. 본인들이 더 잘 알 것이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관장이 접전 끝에 LG를 제압했다.

안양 정관장은 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만나 84-8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7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경기 초반 상대의 빠른 공격에 고전하며 2-10으로 시작했다. 이에 이종현을 투입하며 높이를 살렸다. 이는 효과적이었다. 점수 차를 빠르게 좁혔고 결국 역전까지 성공했다. 1쿼터에만 9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2쿼터에는 높이에서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상대의 빠른 공격에 고전했고 역전을 허용했다. 2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37-43이었다.

3쿼터에도 정관장은 LG의 빠른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특히 양홍석과 후안 텔로에게만 17점을 헌납. 배병준이 외곽에서 활약하고 이종현이 골밑에서 분전했다. 그러나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쿼터 종료 7초 전 이종현의 자유투 득점에도 56-66이 됐다.

정관장은 4쿼터 박지훈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다. 거기에 선수들의 외곽 득점까지 나왔다. 동점을 만들었다. LG 역시 외곽 득점이 나왔다. 그러나 박지훈은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하며 팀의 7연패를 끊어냈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점수 차가 12점 차까지 벌어졌을 때 우려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 같다. 사실 정효근은 쥐가 나면서 승부처에서 뛰기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본인이 뛰겠다고 했다.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변한 것 같다. 이겨서 선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경기 초반에 상대가 스몰 라인업으로 나왔다. 지난번에 우리가 스몰 라인업으로 맞추다가 무너진 적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우리의 것을 해보려고 빅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종현이가 힘들었겠지만, 들어가서 잘해줬다”라며 1쿼터 빅 라인업을 선보인 이유를 설명했다.

경기 후 팬들은 경기장에서 연신 김상식 감독의 이름을 외쳤다. 이에 대해서는 “연패 중에도 팬분들이 격려를 많이 해주셨다. 내가 그 정도 급은 아닌 것 같은데... (웃음) 그러다 보니 패하면 더 죄송했다. 오늘은 승리했기에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다. 너무나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오늘 지면 연패가 더 길어질 거라고 생각했다. 오늘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팬분들에게 감사한다는 말과 새해 복 많이 받으시란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LG는 경기 초반 스몰 라인업을 선보였다. 하지만 정관장의 높이에 고전하며 1쿼터에만 9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헌납했다. 반대로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며 우위를 내줬다. 그러나 2쿼터 양홍석을 필두로 달리는 농구를 선보였다. 이는 효과적이었다. 12-16이었던 점수 차를 뒤집었다. 빠른 트렌지션 득점을 살린 LG는 43-37로 전반전을 마쳤다.

한번 흐름을 잡은 LG는 계속 몰아쳤다. 양홍석이 3쿼터에만 10점을 기록했다. 거기에 다른 선수들의 트렌지션 득점까지 나왔다. 점수 차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그러나 LG는 우위를 지키지 못했다. 박지훈에게 4쿼터에만 15점을 헌납. 반대로 LG는 승부처에서 득점하지 못하며 경기에서 패했다.

아쉽게 경기에서 패한 조상현 LG 감독은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 수비에서 변화를 줬다. 하지만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다. 완전히 잘못된 방법으로 갔다. 중요할 때 실책이 나왔다. 본인들이 더 잘 알 것이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15개나 뺏겼다. 마레이의 공백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선수들 자격이 없는 것이다. 리바운드를 마레이만 하는 것이 아니다. 선수들이 더 책임감을 갖고 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