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일본도 "역대 최강"…아시안컵에선 누가 웃을까?

홍지용 기자 2024. 1. 2. 21: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에 이어 일본도, 아시안컵 최종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쳐 쉬고 있던 브라이턴의 미토마까지 불러들이며 역대 최강 멤버를 내세웠는데요. 우리도, 역사상 최강 라인업이라는데 아시안컵에선 누가 더 셀까요?

홍지용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울버햄프턴 1:4 브라이턴/프리미어리그 (2023년 8월)]

하프라인 근처에서 갑자기 공을 몰고 내달리는데 이 선수, 수비 4명을 시원하게 따돌린 미토마입니다.

일본이 자랑하는 미토마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발목을 다쳐 최대 6주간 공백이 불가피했는데, 아시안컵에 출전합니다.

[모리야스/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 : 대표팀과 구단 의료진 모두 대회 기간 초기에 (미토마가)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어서…]

그만큼 일본은 아시안컵에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역대 최강 멤버라고 평가받는데 일본도 다르지 않습니다.

각종 수치에서는 우리보다 앞섭니다.

FIFA 순위,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 숫자는 물론이고 선수 몸값 추정 금액에서도 우리 축구보다 위에 있습니다.

무엇보다 포지션 별로 누구를 내세워도 될 만큼 선수층도 두껍습니다.

특히 수비진은 아스널의 토미야스를 비롯해 주전 전원이 유럽파입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가 밀린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세계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선수만 놓고 보면 우리 축구의 라인업이 더 화려합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골몰이'를 이어가는 손흥민과 황희찬의 기세는 일본도 부러워합니다.

그 뒤를 패스의 가치를 끌어내는 이강인이, 세계 최고 수비수란 찬사를 받는 김민재가 받칩니다.

서로 '최정예'로 맞붙은 2011년 아시안컵 4강에서는 석연찮은 판정 속에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이 이어졌고 일본이 웃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진상으로는 두 팀이 결승에 진출해야 가슴 떨리는 한일전이 성사됩니다.

[이재성/축구 대표팀 : (일본과) 결승전에서 만날 거라고 저 또한 생각하고 있고, 공교롭게도 설날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JFATV']
[영상디자인 조성혜]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