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일러 배상훈 “무심코 문 열었는데 토막 시체 툭 튀어나와” (금쪽상담소)

유경상 2024. 1. 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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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 배상훈이 집안 모든 가구의 문을 열어두는 이유를 말했다.

배상훈은 프로파일러 직업병으로 "온갖 강박이 다 있다"며 "문을 안 닫는다. 모든 가구의 문을 열어둔다. 일부러 열어둔다. 초기 현장에 갔을 때 무심코 열었는데 시체가. 토막 난 게 툭 튀어나오는 경험을 많이 했다. 그게 두려운 거다. 쓰레기봉투를 먼저 열지 않고 발로 차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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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프로파일러 배상훈이 집안 모든 가구의 문을 열어두는 이유를 말했다.

1월 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프로파일러 배상훈, 법영상 분석가 황민구가 출연했다.

배상훈은 프로파일러 직업병으로 “온갖 강박이 다 있다”며 “문을 안 닫는다. 모든 가구의 문을 열어둔다. 일부러 열어둔다. 초기 현장에 갔을 때 무심코 열었는데 시체가. 토막 난 게 툭 튀어나오는 경험을 많이 했다. 그게 두려운 거다. 쓰레기봉투를 먼저 열지 않고 발로 차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배상훈은 “시체 증후군이라는 게 있다. 시체를 못 보는 거다. 봐야 하는데. 시체가 지하에 있는데 20m 거리에서 못 가고 벌벌 떨고 있다”며 반지하에 시체를 쌓아둔 사건에서 물이 된 시체를 들고 나오다가 봉투가 터지며 다 뒤집어쓴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배상훈은 집에 칼도 없다고 했다. 박나래가 “요리는 어떻게 하냐”고 묻자 배상훈은 “요리는 작은 가위로 한다. 프로파일러들이 칼을 안 들고 다닌다. 흉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게 직업병 같다”고 답했다.

정형돈은 “삶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고, 배상훈은 “의심병도 많다. 고위험 범죄자들이 인터뷰하면 95%는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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