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전 이어 대구로…"총선 이후 인생 생각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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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전과 대구를 찾아 신년인사에 나섰습니다.
대전은 충청권 표심을 잡기 위해서,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는 지지세력 결집을 위해 찾은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저는 4월 10일 이후의 제 인생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선거가 이 위대한 대한민국과 이 위대한 동료 시민들의 미래를 정말 크게 좌우할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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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전과 대구를 찾아 신년인사에 나섰습니다. 대전은 충청권 표심을 잡기 위해서,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는 지지세력 결집을 위해 찾은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윤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가 출범 뒤 첫 지방 일정으로 대전을 찾았습니다.
첫 방문지로 대전 충청권을 택한 건 외연 확장을 염두에 둔 행보로 보이는데, 대전은 역전 승리를 상징하는 곳이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저는 4월 10일 이후의 제 인생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선거가 이 위대한 대한민국과 이 위대한 동료 시민들의 미래를 정말 크게 좌우할 것이라는….]
신년인사회 직전 들려온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 소식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에서 전말을 밝히고 책임 있는 사람에게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여권 텃밭인 대구를 찾아서는 자신의 정치적 출생지임을 강조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대전과 대구는 한 위원장의 정치 입문 전 정치권 등판론을 지피는 계기가 된 도시입니다.
지난해 11월 대구를 찾아서는 "총선이 국민 삶에 중요하다", 대전을 찾아서는 "여의도 사투리가 아닌 5천만 명의 문법을 쓰겠다"고 말해 정치 입문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총선용 악법이라는 입장을 강조하면서도 "국민이 걱정이나 우려를 해소할 방법도 정치권이 논의할 수 있다"고 말해 재의요구 이후 추가적인 대안 논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 피격 사건을 감안해 저녁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대전과 대구를 방문하면서 전국 신년인사회를 시작한 한 위원장은 다시 서울로 올라가 내일(3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신년인사회에 참석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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