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와 BTS가 닦은 길…뉴진스, 미국 최대 '새해맞이 쇼' 장식
51년간 미국인들의 새해 카운트다운을 함께 하는 방송에 올해도 K팝이 초대를 받았습니다. 11년 전엔 가수 싸이가, 그 이후엔 BTS가 단골손님이었는데 이번엔 뉴진스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뉴진스/가수 : 해피 뉴이어!]
미국에서 매년 2000만명 이상이 지켜보는 대표적인 새해맞이 프로그램.
지난 한 해 최고의 인기를 누린 가수들만 설 수 있는 무대인데 이번엔 K팝 걸그룹이 초대를 받았습니다.
한국 가수로 이 무대를 처음 개척했던 건 11년 전 싸이였습니다.
재밌는 가사와 말춤이 만들어낸 '강남스타일'의 독특함에 빠졌는데, 이후엔 전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자리잡은 방탄소년단, BTS가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엔 BTS 제이홉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두 한국 가수가 함께 미국인의 새해를 맞았습니다.
올해 뉴진스는 K-팝 걸그룹으로는 최초로 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ABC는 방송에 앞서 출연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기까지 했습니다.
[한국에서 첫 무대를 엽니다. 'K팝 돌풍' 뉴진스.]
앞서 음악전문 '롤링스톤'은 "뉴진스는 정형화한 K-팝의 틀을 깨고 새로운 기준을 확립했다"고 평가한 바 있는데, 뭔가 색다른 K팝의 세계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겁니다.
K팝이 더 이상 일부 팬들의 취향이나 지나가는 유행이 아니라는 걸 새해 첫날부터 다시 한 번 증명한 셈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BANGTANTV' 'NewJeans']
[영상자막 김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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